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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태희(26)가 재벌가와의 결혼설 등 자신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을 속 시원히 밝혔다. 또, 연예인으로서 마음 놓고 남자친구 교제를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영화 ‘중천’ 개봉을 앞두고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김태희는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결혼설에 대한 질문에 “여러 번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는데도 그 문제가 계속해서 거론되는 것 같아 곤란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김태희는 재벌가 결혼설과는 별개로, 남자친구 교제에 대해서는 보다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남자친구 사귀는 게 죄는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 김태희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남들처럼 아무데서나 데이트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남자를 소개받을 기회도 정말 없다”며 스타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태희의 말마따나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하나같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어딜 가나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사생활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월에 떠난 미국 뉴욕 여행은 말 그대로 ‘달콤한 휴식’이었다. “혼자서 거리를 쏘다니기도 하고, 브로드웨이에 가서 뮤지컬도 6편이나 봤어요. ‘미녀와 야수’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공연을 보고 나니까 미녀 역할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년시절 남자아이들과 싸움도 곧잘 해 동네 ‘골목대장’이었다는 김태희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까탈스럽지는 않지만 다혈질이고, 호들갑 떠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건 꼭 해야할 말이다 싶을 땐 거침없이 말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스케줄이 없어 쉬는 날엔 친구들과 어울려 밀린 수다를 떠는 게 낙이다. 김태희식 표현에 따르면 ‘말도 안되는 화장’을 직접 그리고 나간다.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평범한 직장인이 됐을 것 같다는 김태희는 “남들보다 뒤늦게 연예계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그동안 쉬지않고 작품에 출연해왔다. 전작을 다시 보면 부끄러울 때가 참 많다”고 고백하면서 “사회생활 하면서 배운 것이 많아 공부를 더 하기보다는 연기에 열중하고싶다”고 말했다. 유지영 기자(trustno1@heraldm.com) 사진=박현구 기자(ph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