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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보다 인터넷 블로그에 많이 등장하는 이름은 대박난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온라인 블로그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블로그에 뜨는 게 신제품 광고의 열쇄가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블로그의 광고 효과를 보여줄 시금석은 최근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아이폰(iPhone) 휴대폰의 성공 여부. 광고업계에서는 블로거들의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아이폰의 사례가 블로그 마케팅 성공 여부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로그 전문조사기관인 닐슨버즈메트릭스에 따르면, 아이폰은 출시 후 10일동안 인터넷 블로그에서 부시 대통령과 맥도널드보다 더 많이 등장했다. 인기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도 아이폰에 대한 동영상 클립 수가 고급 브랜드인 구치나 교황에 관한 동영상을 누르고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릭커에 처음으로 게재된 아이폰 사진은 네티즌이 직접 랭킹을 매기는 뉴스 사이트 디그닷컴(digg.com))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5000만명의 블로거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정 제품의 장ㆍ단점에 대한 이들의 발언은 전체 네티즌의 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FT는 프랑스 스페인 중국 한국 등 거대한 블로그시장이 형성돼 있는 국가에서는 소비자들이 웹사이트의 비평에 민감하다며 온라인 비디오 클립이 소비자들의 의견 형성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광고매체의 시간이나 지면을 구입하는 담당자 미디어 바이어들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을 찾아내 이들과 접촉, 광고주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블로그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인터넷이 신제품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 다른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다국적 음료 회사인 디아지오의 경우 힙합을 부르며 미동부 명문사립학생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인터넷 영화와 함께 자사의 혼합음료인 ‘스미노프 로 티’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고 이후 이 제품의 영상 클립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230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히트를 쳤다. 또 코카콜라는 박하사탕인 멘토스 민트 등을 다이어트 콜라병에 섞어 넣어넣으면 콜라 로켓으로 발사되는 동영상이 10대들에 의해 제작, 유튜브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끌자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 멘토스 매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한편 델컴퓨터는 IT제품 논평자인 제프 자비스가 만든 블로그인 버즈머신닷컴에서 델의 단점에 대해 지적하자 수많은 비판적인 네티즌이 이에 가세하면서 봉변을 당했다. 결국 델의 설립자인 마이클 델이 나서 이에 해명할 수밖에 없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