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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력 부각으로 최근 닷새째 상승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차 주가에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ㆍEU FTA는 한ㆍ미 FTA와 비교해 자동차업종에 미치는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6만3000원대로 복귀하면서 10% 가까이 오른 현대차 주가가 단기적으로 7만원 선까지는 추가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흥국증권 송상훈 기업분석팀장은 “최근 현대차의 주가 강세를 설명할 수 있는 3가지 요인을 들라면 한ㆍEU FTA 협상시작에 따른 기대감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 저가 매력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U의 현 자동차 수입관세가 국내(8%)보다 높은 10%에 달하는 만큼 FTA 타결로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10% 이상 좋아질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수입관세가 2%에 불과해 가격 하락 효과가 미미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유로화의 경우 원화와 함께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소형차 중심의 유럽 시장인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하락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송 팀장은 “이 같은 세 가지 요소를 감안할 때 현재 시장 평균(11~12배)에도 못 미치는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R) 9.7배는 확실히 저평가된 가격이며 단기적으로 최소 7만원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920원대까지 위협하고 있는 점이 다소 부담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원화가치 급등세가 경제 펀더멘털에 의한 현상이라기보다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매수를 위해 달러를 유입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로 작용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송 팀장의 설명이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