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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업데이트 내비‘톰톰’.LG‘ 우드TV’대표
대중 아이디어 활용 비용절감.기술 극대화 기대
# 내비게이션을 켜놓고 도로를 주행하다 도로가 폐쇄됐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내비게이션을 탓하는 대신, 내비게이션의 도로정보를 수정하라. 그러면 사용자들이 업데이트한 최신 도로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테니…. # LG전자는 최근 최고급 나무소재로 디자인한 우드 PDP TV를 개발했다. 원목의 경우 습기로 인해 변형될 수 있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내 원목 가공업체의 아이디어 덕택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두 사례는 유럽의 내비게이션용 지도 소프트웨어 ‘톰톰(TomTom)’과 LG전자 우드TV가 ‘위키노믹스(Wikinomics)’ 전략을 활용한 예다. 소수가 정보를 움켜쥐고 제품을 만드는 이코노믹스 대신, 정보를 공개하고 대중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연구.개발(R&D), 마케팅, 홍보 등에 적극 활용하는 위키노믹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외국기업들은 이미 위키노믹스형 기술개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위키노믹스형 내비게이션 지도 소프트웨어 톰톰이 대표적인 사례고 세계적 기업 중 하나인 P&G는 위키노믹스 모델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 C&D(Connect & Development)라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의 35%를 외부에서 얻고 있다. 이 회사의 R&D 투자비율은 2000년 4.8%에서 2005년 3.4%로 감소했지만 생산성은 60%나 증가, 위키노믹스 활용의 효과를 입증했다. 국내 대표 기업들도 속속 위키노믹스 전략을 택하고 있다. LG전자는 집안 내 원목가구나 바닥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고급 나무로 케이스를 디자인한 우드 PDP TV를 개발했다. 개발 당시 습기로 인한 원목변경 방지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남동공단의 한 원목 가공업체의 아이디어를 활용, 이를 해결했다. LG전자와 LG필립스LCD, LG이노텍 3개사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에 걸쳐 85명의 연구원을 공동으로 투입, 프로젝트팀을 가동시키는 위키노믹스 전략을 통해 LCD TV 기술과 비용에 대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TV 동호회 등을 상대로 한 고객 행사를 개최, 소비자들이 PDP TV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고 화질 경쟁에서 앞서는 점을 알리는 위키노믹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R&D를 외부로 확대하면 비용은 낮추고 제품 만족도와 기술은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웹2.0, 프로슈머 마케팅과 같이 위키노믹스도 제품개발의 전략으로 속속 도입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은정 기자(thankyou@heraldm.com) ‘위키노믹스’란 참여,개방,공유라는 쌍방향 원칙을 활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집단의 지성을 활용한 제품과 기술개발을 말한다. 정보와 기술을 감추는 대신 모든 사람을 사업에 끌어들여 정보를 공유케 하고 그들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