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관련 모두 반영 폭증… 의도적 방치 지적
야후코리아가 트래픽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발단은 이달초 야후코리아가 어린이전용사이트 ‘야후꾸러기’에 오픈한 온라인게임 ‘아르피아’. 이 게임 오픈 직후 야후꾸러기의 페이지뷰(PV)가 방문자수 대비 폭증했는데 이는 게임 실행을 트래픽에 반영한 ‘변칙’을 통해 나온 기현상이라는 것. 특히 야후꾸러기는 야후코리아 전체 트래픽에서 30%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다. 인터넷 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매주 2억건 주변에 맴돌던 야후꾸러기의 PV는 이달 첫째주부터 5억건을 넘겼다. 이는 한주 사이에 두배 이상 폭증한 것. 야후꾸러기의 PV는 10월 첫째주 2억건, 11월 첫째주 1억4000여건, 11월 넷째주 1억6000여건으로 1위 업체 네이버의 ‘쥬니버’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그러나 ‘아르피아’가 오픈한 12월 첫째주는 5억 1400여건, 둘째주 5억6600여건. 방학이 시작된 셋째주에는 8억8400여건으로 전주 대비 3억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달초부터 별다른 모멘텀없이 1위업체 쥬니버의 PV를 가볍게 추월해버렸다. 반면 같은 기간 중 야후꾸러기의 순방문자수는 200만명 주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12월 둘째주의 경우 순방문자수가 전주에 비해 줄어도 PV는 증가세를 거듭하는 기현상도 나왔다. 체류시간이 긴 게임이 트래픽에 반영된 결과 시장점유율도 높아졌다. 야후코리아 전체 PV 역시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근본적인 원인은 온라인게임 실행이 야후꾸러기의 트래픽에 잡히게 된 데 있다. 게임을 다시 시작하거나 리로드하는 등 게임과 관련된 모든 행위가 트래픽에 고스란히 반영되게 한 것. 인터넷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게임은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실행, 트래픽에 집계되지 않게 하고 있다. 체류시간 변동폭이 큰 게임이 인터넷서비스의 트래픽에 반영될 경우 통계상 오류가 빚어질 소지가 많기 때문. 업계에서는 야후꾸러기의 이같은 트래픽 폭증세가 시장 순위간 착오현상마저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같은 트래픽 추이는 현업팀에서는 모를 수 없는 사안이라 의도적으로 방치했다는 의혹마저 생기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체류시간이 긴 게임 실행을 트래픽에 반영되지 않고서는 이정도 수치가 나올 수 없다”며 “이같은 트래픽상 오류가 생길 수 있지만 시장 질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후코리아 측은 “게임의 업그레이드 반영에 참조하기 위해서 트래픽화했다”고 말했다. 권선영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