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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올해는 어떻게 진화할까

2010-04-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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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 생활.문화로 확산

전문직 블로거로 변신

영역 비즈니스로 확대

대행사등 관련산업 번성

지난해 인터넷의 주류로 떠오른 블로그. 그만큼 국내 블로그업계의 발전은 눈부셨다. 와이프로거(주부 블로거), 블로고스피어(블로그 생태계) 등 생소한 신조어는 유행어가 됐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위주였던 블로그시장에서 태터툴즈로 대표되는 설치형 블로그가 안착했다. 이글루스, 티스토리 등 전문 블로그도 성장 일로다. 블로그는 이제 홈페이지마저 밀어날 태세다. 블로그마케팅 시장도 열렸다. 블로그 구축과 광고를 대행하는 블로그마케팅 회사도 생겼다. 관련 세미나는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로 문전성시.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블로그 산업에 대한 회의론이 대세였다. 그러나 이제 블로그의 성장을 그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과연 올해 블로그는 어떻게 발전해갈까. ▶블로그 영토 확장= 전문.설치형 블로그 내용이 IT 중심이란 통념은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다. 블로그포털 이올린의 게시글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부터 생활, 문화 관련 글이 증가하는 추세. 최근에는 요리, 여행, 패션 등 여성들이 운영하는 블로그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메타블로그 올블로그도 정치, 영화 채널을 분리했다. 현재 올블로그의 인기 주제어도 삼성, 홍길동, 최요삼, 허경영 등으로 다양하다. 주제도 세분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블로그네트워크 서비스인 태터앤미디어는 테크놀로지,디지털기기, 연예, 스포츠.게임, 미디어.비즈니스, 라이프.컬처 등 6가지의 주요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요리, 여행, 인테리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공동대표는 “포털블로거들이 전문블로그로 옮기고 전문가들이 블로그에 관심 갖기 시작해 올해는 블로그 주제의 세분화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거로 변신하는 파워엘리트= 의사, 변호사, 판사, 교수 등 전문직들의 블로고스피어 진입도 관심거리다. 의사 4명이 운영하는 ‘코리안 헬스로그’ 와 김안과병원의 ‘옆집eye’ 등이 의사 블로그의 대표적인 사례. 의사들이 직접 쓰는 라식수술 이야기는 단연 인기다. 저작권 운동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코리아를 이끄는 윤종수 판사나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의 민경배 교수도 유명한 블로거다. 요즘 방송활동이 뜸한 옥동자 정종철씨도 일상을 그의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있다. 보통 연예인들이 미니홈피에 사진을 공개하는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해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생활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명한 소설가인 박범신씨는 네이버 블로그에 독점으로 신작소설인 촐라체를 연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꽃피는 비즈니스블로그 = 비즈니스 블로그도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비즈니스블로그 전문가인 에델만코리아의 이중대 부장은 “2005~2006년 2년동안 약 12개의 비즈니스 블로그가 생겨난데 비해 지난 한해동안에만 약 38개가 생겨났다”며 “주로 IT기업들이 비즈니스 블로그를 많이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다양한 업종에서 비즈니스 블로그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하우스, 미디어브레인, 도모컨설팅 등 비즈니스블로그 대행 업체도 대거 생겨났다. 비즈니스 블로그 론칭은 물론 콘텐츠 개발대행, 블로그 교육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들도 꽃필 전망이다. 이밖에 블로그 주제에 따라 와이프로거, 북로거, 트래블로거 등 신조어도 계속 생길 것으로 예측됐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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