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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오피스 시장 기지개

2010-04-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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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포-포털파워 기반 3배 성장

웹오피스가 한껏 기지개를 켜고있다. 각국 주요포털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성능도 오피스 프로그램 못지않게 진화하고 있다. 웹오피스란 온라인 상에서 워드, 표 계산 프로그램 등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료 서비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구글의 ‘구글 닥스 앤 스프레드시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싱크프리’, ‘조호’ 등이 서비스 중이다.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웹오피스 시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꽃피고 있다. 무료라는 가격경쟁력과 포털의 파급력이 웹오피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 올해 세계 웹오피스 시장 규모는 업계 추정 1억 4400만 달러다. 4900만달러 불과했던 2006년에 비해 3배 가량 성장한 수치다. 웹상에서 서비스되기 때문에 중앙 통제 및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매력요인으로 작용한다. 웹오피스 개화기를 맞아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구글은 웹오피스 서비스 본격화를 위해 지난해 온라인 워드프로세서 ‘라이틀리(Writely)’를 인수했다. 구글 닥스는 최근 일반문서 외에 수식계산, 프레젠테이션 기능 등을 추가했다. 여러명이 동시에 작업하면서 채팅을 통해 의견 교환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2002년부터 일찌감치 웹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한 한컴의 자회사 한컴싱크프리는 호주, 일본, 베트남 포털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 2006년 미국 LA의 시립도서관에 ‘씽크프리’를 공급해 주목을 끈 바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웹오피스 첫도입 사례다. 올 4월경는 일반 PC용 오피스와 웹오피스, 모바일 오피스를 자유자재로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통합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웹오피스는 주기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없을 뿐 아니라 백업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웹오피스의 거침없는 질주에 위기감을 느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에 가세했다. 지난 3일 자사 웹오피스 서비스의 일종인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것. 오피스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MS에게는 무료로 공급되는 웹오피스는 ‘양날의 칼’이다. MS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 반응을 살핀 뒤 연말쯤 최종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민현기자(kie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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