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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ㆍ이윤정 드라마 컴백
스타 PD들의 작품이 올해 하반기에 줄줄이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는 작가의 작품’이라지만 막강한 흥행파워를 과시하는 스타 PD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김수현 노희경 등 특정 작가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명연출가로 이름을 날리거나 MBC ‘이산’에서 저력을 과시하는 이병훈 PD처럼 장르별 전문 PD들의 위치도 확고하다. 먼저 화제가 되는 작품은 이재규 PD의 ‘베토벤 바이러스’(제작 김종학프로덕션). 김명민과 이지아의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를 꿈꾼다. MBC ‘다모’(2003)로 퓨전사극에 한 획을 그은 이재규 PD는 이후 SBS ‘패션 70s’에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3년간 외과 전문병원 드라마, 강풀 ‘타이밍’의 드라마화 등을 준비했지만 모두 인연이 닿지 않았고 마침내 선택한 작품이 ‘베토벤 바이러스’다. 이재규 PD는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고군분투하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2007년을 뜨겁게 달군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도 올해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 준비에 들어갔다. 이윤정 PD의 `트리플`는 국내 최초로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다. 이윤정 PD는 이미 베스트극장 4부작 ‘태릉선수촌’에서 운동선수들의 섬세한 청춘드라마를 그려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들 드라마는 두 젊은 PD가 히트작 이후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클래식 오케스트라단과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색다른 소재에 도전하는 것도 한국 드라마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 외에 노희경 작가와 방송가 이야기를 다룬 ‘그들이 사는 세상’(가제)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는 표민수 PD의 연출도 주목할 만하다. 오연주 기자(o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