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장애 벌써 7차례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WCDMA)의 통화 품질이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에 3G 음성 및 영상통화가 불통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SK텔레콤은 23일 저녁 6시 20분경 강남구, 서초구, 종로구 등 서울 일부지역을 담당하는 WCDMA 교환기 1식에서 원인 불명의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성북구 등 서울 북부 지역에서 KTF의 3G 이동통신 서비스 쇼(SHOW)가 불통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먹통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SKT는 시스템을 우회 소통시켜 복구하려 했으나 통화량 폭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로 음성 및 영상 통화가 1시간 10분 정도 불통됐다고 설명했다. 3G 전국망 개설한지 1년이 지났지만 가장 기본적인 통화품질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진 품질관련 장애 건수만 7차례. 이번 불통 사건에 앞서 지난달 29일과 31일 KTF의 네트워크 장비 이상으로 3G 가입자들이 통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8월에는 SKT와 KTF의 무선인터넷, 통화가 연이어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구축된 네트워크가 안정화되려면 보통 1년이 걸리며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라며 “일부지역에서 예기치 못한 장비 장애로 일시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3G 서비스는 현재 매월 900만명 이상 순증 가입자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3G 누적가입자수는 905만 5606명을 기록했다. 김민현기자(kie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