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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모바일 인터넷 비싸고 불편하다?’ 오즈의 겁없는 도전

2010-04-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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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이동통신시장에 발칙한 도전장을 던졌다. 주무기는 지난달 초 선보인 3세대(G) 데이터서비스 ‘오즈(OZ)’. LGT는 ‘오즈’를 통해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새롭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즈는 개방형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휴대전화에서 네이버와 다음 등 유선인터넷사이트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이메일도 실시간 확인할수 있다. 기존 이통사 인터넷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통사 내부 포털을 거치지 않고 외부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개방형’이라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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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는 ‘Open(열린)’과 ‘Zone(지역)’의 줄임말. 휴대전화로 유선인터넷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인터넷 공간’을 뜻한다. 또 고대 히브리어로 ‘힘’ 혹은 ‘권능’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생활에서 고객에게 힘이 되는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LGT의 의지가 담겨 있다. 즉 영상통화를 중심으로 한 기존 3G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모바일인터넷으로 웹서핑, 이메일 등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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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요금제도 승부수다. 9월까지 가입할 수 있는 오즈 무한자유 요금제. 월정액 6000원으로 1기가바이트(GB) 용량(웹페이지 2000~4000개를 열람할 수 있는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인터넷은 비싸다’라는 고정관념을 뒤흔든 요금제. ‘개방성’과 ‘저렴한 요금’, 양날을 앞세워 ‘비싸고 불편한 반면 볼거리는 없다’는 모바일 인터넷의 틀을 깨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를 겨냥한 LGT의 야심찬 시도, 그 시금석이 된 오즈의 행보가 흥미로운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오즈는 50여일만에 가입자 13만명을 돌파, 순항 중이다.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LGT 사옥에서 김철수 부사장 등 오즈를 만든 주역들과 파워블로거들이 만나 오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브루스 = 오즈 외 후보이름으로 어떤 것이 있었나? ▶김철수 부사장 = ‘달인’, ‘터치’, ‘오픈(OPNN)’, ‘윙(Wing)’ 등이 있었다. 모든 후보를 제치고 마케팅팀이 초기에 올린 오즈가 선택됐다. 만드는데만 8개월 가량 걸렸다. 사내공모와 아웃소싱을 동시에 진행했다. 브랜드명에서 ‘대중성을 띈 모바일 인터넷’이란 개념을 강조하고 싶었다. -임원기 = 3G시장에서 경쟁사들이 영상통화를 전면에 내세웠을때, LGT는 개방형 모바일인터넷을 앞세웠다. 어떤 차별점을 뒀나? ▶김 부사장 = 3G는 그동안 영상전화에만 집중해왔다. 그렇다보니 3G가 할 수 있는 것을 본질적으로 축소시키지 않았나. 오즈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으로 많은 가치를 고객에게 주려한다. 우선 ‘비싸다’, ‘볼거리가 없다’, ‘불편하다’ 등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3가지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목표다. 이 컨셉트에 맞는 서비스는 모두 오즈로 지칭,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시장에서 LGT의 역할을 보여주려 한다. ▶현준용 상무 = 웹서핑이나 요금제는 경쟁사가 맘만 먹으면 금세 따라잡는다. 관건은 서비스다.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가 힘을 합쳐, 국내 사용자에게 먹힐 새로운 서비스와 단말기를 계속 내줘야한다. - 브루스 = 경쟁사 대비, 굉장히 싼 요금제를 내세웠는데? ▶정우용 부장 =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는 수익과 직결된다. 요금제 만들때 가장 먼저 고려했던 것은 모바일 인터넷의 대중화다. 써보지 않으면 그 가치를 모른다. 일단 사용해봐야한다. 수익을 신경쓰기보다는 고객이 모바일인터넷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요금 수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 적정수준을 5~6000원대로 봤다. 1만원대 이상이었다면 상황은 다르지 않았을까. - 칫솔 = 9월 이후 6000원 요금제는 지속되나? ▶김 부사장= 9월 이전 가입자는 계속 6000원 요금제로 쓰게 될 것이다. 9월 이후 가입자를 위한 요금제는 준비 중이다.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에 적합한 요금제가 없었던 것이 실정이다. 6개월동안 사용자들의 이용방식을 지켜보자는 생각이다. 이를 분석, 이용패턴에 따라 합리적인 요금제를 만들자는 방침이다. 요금을 두려워 하지않고 데이터를 충분히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겠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 칫솔 = 망에 대한 여유는 충분한가? ▶김 부사장 = 현재 설비로는 가입자 150만명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가입자가 폭증하면 서버 용량을 추가 증설할거다. ▶현상무= 사용자들이 한번에 몰리거나 하루종일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는 등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당분간 망 증설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 브루스 = 풀브라우징이다 보니 데이터량이 많아 서버 부화가 올 것 같은데? ▶이해성 부장= 풀브라우징은 단말기가 직접 포털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한다. 데이터 크기를 줄이기 위해 중간 서버를 한 대 더 뒀다. 가입자들은 50~60% 크기로 서비스를 받는다. 가입자가 늘면 중간서버를 증설할 계획이다. - 브루스 = 데이터 사용이 음성에 영향을 주지 않나? ▶김부사장 = 리비전A의 경우, 데이터와 음성이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브루스 = 사업타당성에 대한 검토 과정은 어떠했나? 실제 고객을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컨센서스가 내부에서 형성이 돼 있나? ▶김 부사장 = 경제적 계산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 고객이 편하면 가입자가 늘어난다는 관점으로 단순하게 접근했다. 비싸고 불편한 모바일인터넷의 단점을 3G에서 반드시 해결해보자는 생각만 했다. 이것만 해결하면 LGT가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될 것이라고 봤다. 그래서 가입자 목표도 따로 잡지 않았다. -강자이너 =오즈가 느리다는 의견도 많은데? ▶현상무 = 속도는 망, 웹사이트, 단말기 3가지 요소에 좌우된다. LGT는 속도 개선을 위해 변환서버를 두고 있다. 현재 단말기에 적용된 CPU나 기종에 따라 속도가 다르게 나올수 있다. 관건은 CPU다. PC와 비교하면 아직 멀었다. 어떻게 최적화시킬 지 고민이다. 브라우저를 아웃소싱도 해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6월에 나올 휴대전화에서는 포털을 띄우는데 3~4초 정도 빨라진다. 사진, 동영상 등으로 무거운 국내 웹사이트도 속도가 느리게 된 원인 중 하나다. -칫솔 = 오즈는 휴대전화와 공동 마케팅을 한 경우다. 처음부터 협업을 했나? 더 많은 단말기를 내놓을 계획은 없나? ▶문성목 부장 = 처음부터 의도된 공동 개발은 아니다. LG전자와 카시오 측 신제품 출시시기와 기능이 오즈와 맞아떨어졌다. 특히 LG전자의 ‘터치’ 컨셉트가 잘 맞았다. ▶김 부사장= 오즈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단말기를 반드시 갖고 싶었다. 이동통신 데이터서비스를 단말기 빼고 얘기할수 있나. 곧 오즈폰 2개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안에 10여종 정도를 선보일거다. 전화번호를 바꾸지않고 사용할 수 있는 ‘리비전O폰’도 준비 중이다. -늑돌이 = 오즈에 적합한 폰을 터치로 보나? ▶현상무 = 터치와 모바일인터넷이 잘 맞다. 실제로 사용률을 봐도 캔유폰보다 터치웹폰이 훨씬 높다. 내비게이션 이용시 불편한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위젯 형태도 나오게 될거다. 자신이 보유한 콘텐츠나 윈도 단축 아이콘처럼 쓸수 있는 것을 휴대전화에 구현하는 것이 위젯의 최종 모습이다.. ▶이부장 = 터치폰은 키패드폰보다 고가일 수밖에 없다. 고가폰 뿐만 아니라 저가폰에도 오즈를 제공할거다. 양쪽 모두 사용자 편의성을 보고 있다. UI가 좌우한다. 웹서핑처럼 상하좌우로 왔다갔다 해야하면 터치가 편하다. 화면이 작으면 키패드가 편할거다. -브루스 = 사용자들은 주로 풀브라우징으로 무엇을 하나? ▶이해성부장= 포털 검색을 많이 쓴다. 동영상도 많이 본다. 캔유폰에서 유튜브가 지원된다. 네이버나 다음 동영상도 많이 본다. -늑돌이 = 스마트폰에서 오즈를 지원할 계획이 있나? ▶김 부사장= 두터운 사용자층이 있어서 계획하고 있다. ‘멀티 터치폰(모델명 SPH-M4650)’을 ‘오즈’용으로 업그레이드해 곧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걸맞는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늑돌이 = 기존 사용자들은 새 폰을 사야하나? ▶김부사장= 아니다. 같이 쓸수 있게 할 계획이다. PDA폰은 웹서핑 외에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어서 트래픽이 많이 생길수 있다. 면밀히 검토 중이다. - 브루스 = 오즈폰 사용자가 ‘이지아이(LGT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상무= 오즈 가입자가 ‘이지아이’도 많이 쓴다. 6000원 요금제에 모두 포함된다. 이지아이 트래픽도 12~13% 가량 늘었다. 앞으로 뉴스?검색 등은 오즈, 폰꾸미기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은 ‘이지아이’가 각각 영역을 분담할 것으로 본다. -그만 = 포털업체와 협력할 생각은? ▶정부장 = 오즈가 나오기 전 포털사들을 모두 만나봤다. 당시 오즈의 방향성에 대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모바일 인터넷의 수익모델이 빈약하다. 시장 반응이 오니, 이제 슬슬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한다. ▶현상무 = 한 블로거가 백화점과 편의점을 예를 든 것에 공감했다. 우리가 늘 이용하는 인터넷은 백화점이다. 모바일 인터넷은 편의점의 개념이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대체재가 아니다. 양립한다. 서로 할 몫이 다르다. 둘다 모두 고르게 발전해야 한다. - 버섯돌이 = 오즈는 첫번째 전략으로 휴대전화에서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한다는 것을 내세웠다. 두번째 전략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방은 어떠한가? ▶현상무 = 개방이란 방향으로 세상이 나아간다는 것은 잘 안다. 다만 여러가지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정액제 가입자가 많을 때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할 것이다.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도 중요하다. 무조건 망개방을 할 경우, 콘텐츠의 질도 보장되지 않을 뿐 더러, 어떤 트래픽이 발생하는지 집계도 안된다.그 부문을 어떻게 고객에게 약속할 수 있냐는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한다. -버섯돌이 = 데이터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을 개방할 계획이 없나? ▶현상무=MVNO나 인터넷전화(VoIP)는 규제 환경에 따라 다르다. 경쟁자가 많아지면 가격 경쟁을 함으로써 이용자의 이익이 늘어나지만, 망제공자에게는 이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서비스 개방을 먼저 시도하고 있다. 플랫폼이나 단말기를 위한 개방은 일단 배제하고 있다. 망과 단말기, 서비스 사업자 사이에서 한국형 모바일인터넷의 개방 모델을 찾아가는 고충이 있다. -브루스 =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도입을 검토했다거나 최근 연동 실험을 했다는 소문도 있는데? ▶김부사장 = 고객들이 원한다면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 아직 한다 안한다 입장을 구체적으로 정한 바 없다. - 버섯돌이 =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폰의 인지도가 상당하지 않나? ▶현상무 = 아이폰의 철저하게 기획해서 잘 만든 제품이다. 그러나 아이폰의 국내 도입시 성공여부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아이폰 판매량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얼리어답터 뿐만 아니라 대중도 고려해야한다. 아이폰을 들여오는 것과 한국 제조업체와 머리를 싸매고 새 제품을 만드는 것, 무엇이 더 나을까. ▶정부장 = 오히려 국내에서 네이버폰, 다음폰이 나오면 오히려 반응이 더 좋지 않을까? -외로운 까마귀 =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준비는 하고 있나? ▶홍우승 과장=오즈용 모바일웹에 최적화된 블로그를 만드는 경진대회를 곧 열 것이다. 오즈가 단순히 단말기나 브라우저에서만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 고객이 원하는 완전한 개방은 어렵다. 하지만 휴대전화에서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현상무 = 오즈는 LGT의 데이터서비스를 정의하는 사상이다. 그 철학에 맞는 서비스가 곧 라인업될 것이다. 지금은 풀브라우징으로 e-메일 등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분야별로 더 구체적인 서비스들을 만들어낼 생각이다. 정리=권선영기자(kong@heraldm.com) ■LG텔레콤 참석자 김철수 부사장 비즈니스 개발부문장 현준용 상무 비즈니스개발부문/콘텐츠담당 이해성 부장 단말데이터기술실/차세대서비스기술팀장 정우용 부장 콘텐츠 담당 무선콘텐츠1팀 문성목 부장 콘텐츠 담당 메시징팀 임진우 과장 컨텐츠 담당 무선컨텐츠1팀 홍우승 과장 마케팅전략담당 e마케팅팀 ■ 파워블로거 참석자 (필명 (본명) 블로그 제목 블로그 주소 ) 강자이너(강민석) 강자이너 일대기 www.kangsign.com 그만 (명승은) 그만의 링블로그 http://ringblog.net 늑돌이 (한지훈) 늑돌이네 라지온 http://lazion.com 버섯돌이(김태현) VoIP on Web2.0 http://mushman.co.kr 브루스 (문형철) 브루스,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http://bruce.tistory.com 임원기 (임원기) 人터넷 人사이드 http://limwonki.com 외로운 까마귀 (장정우) IT Gadget 임프레션 http://alonecrow.com 젊은영 (한영) 젊은영과 태터앤미디어 http://youngblog.kr 칫솔 (최필식) 초이의 IT 휴게실 http://chits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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