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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가 간다> 캐논 카메라의 자신감!

2010-04-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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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인가, 캐논이 아닌가’. 한 광고문구처럼 전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캐논. 필름카메라시대 최강자 니콘을 제치고 독주하기 시작한 것은 10년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카메라 이오스(EOS) 시리즈를 통해서다. 캐논은 DSLR카메라의 발전과도 궤를 같이 한다. 카메라에 디지털기술을 앞장서 도입한 캐논. 기술력의 상징인 플래그십(Flagship) 카메라 경쟁도 리드해왔다. 플래그십 카메라는 전문가급 최상위 기종을 말한다. 기술력의 표상으로, 전 기종 판매를 선도하는 카메라다. 제조사의 자존심, 그 자체이기도 하다. 기술력이 없으면 범접하지 못하는 플래그십카메라는 사용자나 제조사 모두에게 로망이다. 캐논은 지난 2002년 DSLR카메라에서 1110만 화소시대를 열었다. 5년만에 2000만 화소를 돌파, 또다시 신기원을 이뤘다. 현존하는 35mm DSLR카메라 중 가장 완벽한 모델이란 평을 받는 ‘EOS-1Ds Mark II’와 2110만화소를 자랑하는 후속모델, ‘EOS-1Ds Mark III’이 캐논의 카메라다. 연간 1000만대 규모의 DSLR카메라 시장.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곳에서 캐논의 점유율은 50%대. 캐논은 지난 2006년,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급성장하는 국내 DSLR카메라시장에서 세를 넓혀가고 있다. 카메라의 명가(名家), 캐논의 성공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캐논코리아에서 파워블로거들이 강동환 사장을 만나, 캐논의 사업 방향과 시장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2>

-꼬날= 캐논은 대표적인 일본기업이다. 영어로 만든 브랜드명에 특별한 뜻이 있나? ▶강동환 사장=‘캐논’이란 이름은 불교의 ‘관음(觀音)’이란 말에서 나왔다. ‘관음’의 일본식 발음은 ‘칸논’이다. 이를 영어식으로 만든 것이 캐논이다. 초창기 로고는 관세음보살상 아래 영어로 캐논이 표기된 형태였다. - 젊은영 = 최근 국내 DSLR카메라의 판매 순위를 보면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캐논이던데? ▶강사장= 국내 DSLR 카메라 2대 중 1대가 캐논이라고 보면 된다. -젊은영 = 캐논카메라가 최고인 이유를 설명한다면? ▶윤우석 실장 = 첫번째가 화질이다. 25개 회사 제품을 모두 써봤다. 기능과 디자인, 화질 3가지 중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화질이다. 프린트했을 때도 가장 우수한 이미지를 유지한다. 디테일을 표현하는 해상력도 뛰어나다. 캐논은 디테일을 잘 보존한다. 보정작업 후에도 크게 손상이 없다. 색의 연속성 측면 역시 가장 잘 보존된다. 렌즈군이 많다는 것도 강점이다. -임원기=캐논과 니콘은 맞수로 통한다. 필름카메라시대에는 니콘이 강자였다. 디지털카메라시대에 접어들면서 캐논이 앞서나갔는데? ▶강 사장= 니콘은 1950년대부터 기계식 카메라에서 강자였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필름카메라가 주력이었다. 그 시절에는 니콘이 아시아와 미국시장에서 강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디지털카메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 카메라에 디지털기술을 도입하는데 가장 적극적인 제조사가 캐논이었다. 선구적인 기술을 가장 빨리 카메라에 도입했다. 시장변화에 빨리 대응한 셈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시장은 캐논이 장악하고 있다. - 꼬날= 승기를 잡은 제품으로는 어떤게 있나? ▶윤실장=1980년대 중후반부터 일안반사식(SLR)카메라 중 전자식 오토포커스가 가능한 카메라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전기는 1987년에 캐논이 내놓은 이오스(EOS) 시리즈다. 이후 캐논이 니콘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1992년에 ‘EOS 5’가 나왔다. 이 기종이 전세계적으로 빅히트를 치면서 캐논은 명실상부한 강자로 떠올랐다. ‘EOS 5’는 셔터스피드가 8000분의 1까지 지원되는 등 현재 카메라에서 구현되는 기능을 대부분 탑재한 획기적인 카메라였다. 생산량은 3000만대를 넘었다. 교과서같은 기종이다. -브루스 = 오토포커스 기능에서 니콘과 차이가 나지 않나? ▶윤실장=요즘은 오토포커스기능을 렌즈에 내장하는 게 추세다. 기존 카메라와의 호환성때문에 캐논은 EOS시리즈를 개발하면서 모터를 렌즈로 보내버렸고, 니콘 등은 바디에 남겨놓는 경우가 많았다. 메카니즘 측면에서 렌즈 내장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브루스 = 캐논 카메라는 ‘핀이 잘 안 맞는다’는 얘기가 많은데? ▶윤실장 = 모터가 렌즈에 내장돼있어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 렌즈를 구동하는 메카니즘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렌즈가 대구경화되면서 바디에 있는 모터만 가지고 초점을 맞추기는 어렵다. 최근 초음파 모터를 장착했는데, 이를 쓰기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렌즈에 내장해야 한다. 또 제조사별 차이도 엄연히 존재한다. 정지된 피사체에 강한 제조사가 있는 반면, 움직이는 피사체에 강한 제조사도 있다. ▶강사장= 캐논이 대중적인 DSLR카메라로 처음 내놓은 모델이 ‘10D’다. 600만화소로 기술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해상도 카메라였다. 그러나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모니터로 보면서 ‘줌인’과 ‘줌아웃’을 하면 초점이 잘 안맞는다는 불만이 나왔다. 하지만 A4용지에 프린트했을 때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었다. 줌인해서 특정 부문만을보면 초점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캐논이 관리하는 오차 범위는 그때와 비슷하다. 용도에 맞게 개선 중이다. -꼬날 =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이 협업, DSLR카메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어떻게 보나? ▶강사장= 삼성이 당연히 취해야할 전략이라고 본다. DSLR카메라는 대세다. 컴팩트디카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화됐다.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DSLR카메라가 주는 기술력과 브랜드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높은 수익률이 따라온다. 단 한국기업들이 쉽게 성취한 분야가 디지털산업이다. 아날로그 영역에서 기술격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노하우 만들기도 만만찮고, 시간 역시 오래 걸릴 거다.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렌즈의 경우, 캐논에서는 아직도 일일이 손으로 깎는다, 손끝의 감으로 정밀도가 뛰어난 렌즈를 만드는 것이다. 카메라는 장인정신의 집합체다. 이미지 프로세싱만 해도, 많은 경험이 함축돼있다. 어떤 컬러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나을 것인가는 한두사람만의 생각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여러 사람들의 중지와 응축된 경험을 모아야만, 그 회사 고유의 이미지가 나온다. 카메라는 반도체 찍어내는 듯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낼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삼성이 넘어야할 산이다. -브루스 = 디카도 점점 가전제품화되고 있다. 조만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를 볼 수 있는 DSLR카메라도 나올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전략은? ▶강사장= 한 회사가 모든 것을 다 할수 없다. 컨버전스냐, 디버전스냐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부문이다. 캐논은 카메라회사다. ‘이미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즉 사진을 잘 찍는 카메라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칫솔 = 바디와 렌즈의 판매 비율은? ▶강사장= 글로벌 기준으로 1대 1.5 정도다. 한국은 렌즈 판매율이 조금 낮은 편이다. -꼬날= 각 제조사마다 ‘꿈의 렌즈’로 불리는 대표적인 렌즈가 있다. 캐논은? ▶박성래 대리= 최고의 렌즈는 ‘L렌즈’다. 빨간테가 둘려있다. L렌즈는 울트라소닉모터(USM)를 달고 있다. 연마를 다르게 한 ‘비구면 렌즈’도 있다. L렌즈 최고가는 1억1000만원이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다. 국내에는 4~5개 정도 판매됐다. 주로 철새나 야생동물 촬영용으로 구입해 간다. -칫솔 = 인화용 장비가 거의 없는데? ▶박대리 = 국내 포토 프린터시장은 크지 않다. 곧 프린터 라인업도 구축할 것이다. 조만간 도시락처럼 들고 다닐수 있는 프린터를내놓을 것이다. 가족나들이때 쓸수 있는 야외 피크닉용이다 -임원기=국내에 SLR클럽 등 열성적인 카메라동호회가 많은데? ▶강사장 = 매월 500~1000명 정도 동호회 회원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적으로는 적지만, 열혈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본사에서도 독특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현장에서 좋은 지적을 많이 해준다.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모아서, 제품 개발에 반영해볼 생각이다. - 젊은영 = 다른 회사와 달리 캐논은 연예인 모델을 쓰지 않는데? ▶손숙희 과장= 회사 철학에 따른 전략이다. 캐논 광고는 카메라가 주인공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때문이다. 빅모델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모델 때문에 제품이 묻히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젊은영 = 캐논은 한우물만을 파왔다. 향후 사업 방향성은? ▶강사장= 일부 기업들은 핵심역량과 상관없는 분야를 개척하다가 시행착오를 겪는다. 캐논의 사업방향성은 일관적이다. 실패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성공할 확률은 높다. 캐논은 핵심역량을 가진 사업만 다각화한다. ‘이미지’라는 분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복사기, 프린트 등 모두 ‘이미지’의 연장선상이다. 광학기술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캐논은 항상 빛에 대해 집요하게 연구할 것이다. 정리=권선영기자(kong@heraldm.com) ■ 캐논코리아 참석자 강동환 대표이사 손숙희 마케팅 과장 윤우석 캐논포토아카데미 실장 박성래 고객지원팀 대리 ■파워블로거(필명(본명)-블로그명- 블로그주소) 꼬날(이미나)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http://kkonal.com 도꾸리(김동운) 한일커플의 B급 여행 http://dogguli.net 브루스(문형철) 브루스, 와이프 몰래 오븐을 지르다 http://brucemoon.net 임원기(임원기) 임원기의 人터넷 人사이드 http://limwonki.com 젊은영(한영) 젊은영의 태터앤미디어 http://youngblog.kr 칫솔(최필식) 초이의 IT 휴게실 http://chits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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