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맥주 마니아라면 허리띠를 조금 더 졸라매야할 것 같다.
음료와 우유, 과자, 밀가루 등에 이어 맥주 값도 크게 인상되기 때문이다. 소주와 함께 서민의 술로 자리매김한 맥주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고물가 경쟁 대열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하이트맥주는 18일 부터 전체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5.6%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맥주 500㎖들이 1병의 공장 출고가격이 940.87원에서 993.55원으로 오르게 됐다.
나머지 캔 및 병, 페트병 맥주 등도 비슷한 폭으로 가격인상된다. 하이트가 맥주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오비맥주 등 나머지 맥주업체들도 제품 가격을 뒤따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동안 가격인상을 자제했던 소주나 위스키 등 다른 주류들도 덩달아 가격표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류업계 전문가의 분석이다.
하이트맥주측 관계자는 이와관련, “맥주의 주요 원료인 보리의 국제시세가 급등했고 유가와 물류비 등 제반비용이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남주기자(calltax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