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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스마트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2010-04-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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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스마트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높은 관심을 끌며 국내 시장에 상륙한 외산 스마트폰의 판매가 극히 부진하다. 특히 이달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대만 글로벌 휴대폰제조업체인 HTC의 ‘터치듀얼폰’(Touch Dual) 하루 개통수는 2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판매 초기이기는 하지만, 판매가 기대 이하로 너무 부진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터치듀얼폰을 국내 시장에 단독 공급하고 있는 SK텔레콤측은 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구체적인 판매대수 조차 밝히기를 꺼려 한다. SKT는 지난주부터 터치듀얼폰에 보조금을 얹어, 대리점들의 제품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제품 TV 광고까지 시작하지만 판매량을 얼마나 끌어올릴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SKT는 올해 터치듀얼폰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짜폰’으로 뿌린다고 해도 그 절반 수준의 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스마트폰은 인터넷 접속,이메일 송수신 등 PC 기능을 두루 갖춘 휴대폰을 말한다. 터치듀얼폰의 경우 지난 해 6월 세계 시장에 출시돼 지금까지 300만대가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수 있는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인 ‘터치플로(TouchFLo)’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SKT는 스마트폰의 대명사격인 캐나다 림의 ‘블랙베리’도 조만간 국내 내놓는다. KTF는 지난주 기가바이트의 스마트폰 ‘GB-P100’을 선보이는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외산폰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외산폰 도입에 걸림돌이 된, 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 위피 탑재 의무화가 풀릴 경우, 외산폰 특히 스마트폰의 국내 상륙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애플 아이폰 정도를 제외하고는 국내 시장에서 영향을 발휘하기가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만을 주로 접하다 보니, 외산폰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정작 구매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등 국내업체들의 제품 경쟁력이 앞서고 있는데다가, 마케팅 경쟁력에서는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박한 디자인의 외산폰이 기능 뿐아니라 디자인까지 꼼꼼히 따지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성향을 충족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향후 국내 스마폰 시장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은 한계를 갖고 있다. 어느 곳에서든지 PC를 이용해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유선망이 잘 돼 있는데서도 그 이유를 찾을수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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