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NHN은 올 2분기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1287억원, 순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3.2%, 영업이익 1.0% 성장한 수치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44.5%, 영업이익이 45.6% 성장한 수치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매출이 50%, 게임매출이 30%,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검색 부문은 경기침체에도 불구, 전문검색 강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동기대비 31.1% 성장한 15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게임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86.8% 증가한 9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갔으나 경기침체 등 시장요인을 반영, 올해 매출 목표를 1조 2700억원에서 1조 2400억원, 영업이익률 목표는 42%에서 41%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5%, 241.75%가 늘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검색광고부문에서 분기사상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546억원을 달성, 적자폭을 줄였다.
인터넷시장에 대한 하반기 관심사는 올 3분기에도 이같은 선전이 이어질지 여부다. 상반기에 생겼던 시장악재들이 3분기부터 직접적으로 수익을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이유에서다.
NHN의 경우,성장세의 일익을 맡아온 한게임이 사행성 논란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수익에는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보유한 게임머니 전부를 걸 수 있는 풀베팅제를 폐지하라고 한게임에 행정 지도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다음도 2분기 실적에서 선방했으나 갖가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촛불정국의 후폭풍으로 5개 주요 언론사가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했다. 한메일 장애로 인한 개인정보노출사고도 부담이다. 이같은 악재들이 3분기가 시작된 7월부터 줄줄이 터져, 다음의 3분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포인트다. 한편 주형철 신임사장이 취임한 SK컴즈가 신규서비스 등이 순항해, 올해 내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사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