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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산실 ‘블로고스피어’

2010-04-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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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영 기자의 블로그 속닥속닥>

벤처 창업붐이 완전히 사그러들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창업가들의 도전은 여전합니다. 블로그와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이에 대한 노하우가 ‘품앗이’되고 있는데요. 해외의 경영 구루(Guru)나 벤처투자가, 창업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젊은 기업가들의 정보가 인터넷 공간에서 공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내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선진 창업 시스템이 서서히 도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벤처 인큐베이팅프로그램으로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이 운영하는 ‘리트머스2’, 네오위즈 인터넷의 네오플라이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경험과 인사이트를 생생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또 해외사이트를 통해 얻는 정보와 아이디어들이 빠르게 블로그에서 유통되기도 합니다. 두 조직의 수장들도 모두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리트머스2’를 운영하는 류한석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소장의 ‘류한석의 피플웨어’, 최환진 네오플라이 이사의 ‘스타트업 All that Web Startups’ 등 입니다. 류 소장의 개인 블로그에서는 인터넷 생태계에서 빚어지는 많은 일들과 그에 대한 식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최 이사의 블로그는 벤처인큐베이팅에 대한 정보 창고입니다. 웹 벤처와 인큐베이션 등에 대한 의견과 자료 등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신생벤처를 경영 중인 젊은 기업가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블로그들도 많습니다. 얼마전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 전 공동대표,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음악서비스를 하고 있는 큐박스의 권도혁 이사,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운영하는 더블트랙 박수만 대표 등의 블로그가 그 예입니다. 젊은 기업가들의 블로그에는 이들의 일상과 사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책을 읽거나 사람들과 만나 배움을 얻는 과정, 사업하며 느끼는 어려움 등도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일종의 성장 일기와도 같습니다. 벤처 대표들의 블로그는 기업블로그와 달리 네티즌들의 발걸음이 잦을 수 밖에 없는데요.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주며 교감하기 때문입니다. 네오플라이의 최환진 이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해외서비스들을 돌아보면서 얻는 정보와 아이디어들을 사장시키지 않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웹 기반의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고 싶다는 것이 블로깅의 지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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