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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풍향계> 매수세 꽁꽁…주택시장 한겨울 200810240013

2010-04-04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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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3년전 가격 회귀 규제풀고 대책 내놓았지만 하락도미노 막기엔 역부족 “바닥 멀었다”우울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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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의 법칙이 부동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곤두박질 치는 가격 하락세를 막을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10?21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히려 하락세가 더욱 가파르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일부는 지난 2005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갔다. 나홀로 꼿꼿했던 강남구 압구정동과 인천마저 서서히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집값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심리를 꽁꽁 얼리고 있는 상황. 부동산 시장은 이미 겨울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한주(10.17~10.24)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변동률은 -0.26%로 올들어 주간 단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0.32%), 경기(-0.20%)도 마찬가지. 특히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는 심각하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한 달 사이 1억원 이상 가격이 폭락한 평형대가 등장했다. 112㎡의 경우 일주일만에 9000만원까지 하락해 8억원대에 돌입했다. 이는 2005년의 가격 수준이다. 119㎡형 역시 1억500만원 하락한 10억~10억2000만원. 하지만 매수세는 없다. 강남구에서는 서둘러 팔아달라는 매도자들의 주문만 증가하고 있다. 대출이자 부담에 가격 하락세가 더해져 소유자들의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9000만원 하락해 9억8000만원~11억원 선이다. 압구정동 한양1차 89㎡는 3200만원 하락해 10억선이 무너지고 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109㎡형이 11억원대로 진입했다. 강북의 자존심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중?소형 가릴 것 없이 하락했다. “최근 한 달간 2403억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스피트 뱅크 발표)”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세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 상계동 주공7단지 69㎡가 15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8500만원 수준이다. 이와는 달리 노원구 중계와 상계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중복보유 기간 연장(1년에서 2년)’에 따른 매물 회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 역시 올 들어 처음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송도국제신도시, 청라?영종지구 등 개발 호재의 든든한 뒷배경에도 불구하고 인천 연수구 송도웰카운티 1단지, 동춘동 한양1차 등 최대 5000만원 이상 하락한 단지가 등장했다. 남상욱 기자(kak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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