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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시장점유율 50% 육박

2010-04-0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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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가 지난 6월 검역이 재개된 후 불과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현재 수입 쇠고기 시장을 미국산과 호주산이 양분하고 있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는 모두 7030t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했다. 이는 전체 쇠고기 수입액인 2만253t의 35% 수준이다. 절대 규모 뿐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르다. 바로 전달인 8월의 2984t과 비교해 한달 사이 136%나 불었다. 이에 비해 호주산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지난달 호주산 쇠고기는 1만501t 수입돼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여전히 시장점유율 면에서 1위이긴 하지만 미국산 검역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5월 1만3467t이 수입돼 전체 쇠고기 수입량인 1만8611t의 7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4개월만에 점유율이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미국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은 2003년 12월 이후 호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왔던 뉴질랜드산은 더욱 타격이 크다. 지난달 뉴질랜드산 수입량은 2312t으로 한달전보다 29% 감소했고, 점유율은 11%에 그쳐 미국에 크게 뒤졌다. 미국 쇠고기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등심.갈비 등 국내 시장에서 `고급육`으로 분류되는 부위를 집중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수입검역 통계`에 따르면 이달 상순(1~10일) 소갈비의 경우 검역을 거친 미국산이 2482톤으로, 호주산(1073t)의 2.5배에 달했다. 목심은 미국산이 1265t으로 호주(107t)의 10배를 넘었고, 등심 역시 미국산(542t)이 호주산(576t)을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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