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간에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될 전망이다. 통화스와프(Swap) 거래란 기본적으로 미래의 특정일 또는 특정기간에 어떤 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상대방의 상품이나 금융자산과 교환하는 거래를 말하는 것으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을 한 뒤 우리나라에 달러가 부족할 경우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 외화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고 환시세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한국 정부와 미국 재무부 간에 통화스와프 협정 문제를 조율해 왔다”면서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30일(한국시간) 새벽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할 당시부터 두 나라간 통화스와프 문제를 협의해 왔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재무부 대표단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필요할 경우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빚어지는 달러 기근 현상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일정한도를 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면 필요한 때에 쉽게 달러를 들여올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빠르면 30일(한국시간) 집행이사회에서 달러 통화스와프 창구 개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IMF와의 협정 체결 여부도 주목된다. 일단 기획재정부는 IMF와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