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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최연소 상무로 활동하다가 결혼과 함께 퇴사한 윤송이(31)박사가 엔씨소프트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복귀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사장으로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를 영입한다고 4일 밝혔다. 윤송이 CSO가 담당하게 될 업무는 엔씨소프트가 최근 바짝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사업 분야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글로벌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자사가 온라인게임시장에서 글로벌리더를 커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의 복귀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SKT 상무에서 돌연 사퇴해, 화제를 불러왔던 윤 부사장이 온라인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자, 업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1993년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만 24세에 미국 MIT 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 인사 가운데 최연소 박사학위를 취득해, ‘천재소녀’란 애칭으로 불리는 인물. 귀국 이후 맥킨지&컴퍼니 매니저, 와이더댄닷컴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SK텔레콤 상무로 스카우트되면서 최연소 상무로 활동했다. 윤 CSO가 주로 일해온 부문은 기업 위기관리 전략, 인터넷 비지니스 전략, 신규 사업 인프라 구축 등 주로 하이테크 기업의 신규 사업 추진 및 사업 전략 개발 업무다. 인공지능을 공부한 윤 CSO는 SKT에서는 이동통신에 개인화 및 인공지능을 접목시키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의 입사와 함께 ‘커뮤니케이션인텔리전스(CI)’ 사업본부가 조직되는 등 SKT 내부에서도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해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이 곳에서 지능형 대기화면 서비스, 검색, 개인화 업무 등을 맡아왔다. 그러나 윤CSO는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기화면 서비스 ‘T인터렉티브’와 ‘1mm’서비스 등이 빛을 보지 못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특히 윤 CSO는 SK텔레콤 재직시절 지난 2004년부터 엔씨소프트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과의 만남을 갖다가 지난해 말 결혼과 동시에 퇴사한 바 있다. 최근 김 사장과의 사이에서 득남한 것으로 알려진 윤 부사장은 10일부터 정식 근무할 예정이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