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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만으론 좁다. 이제 아시아가 화두다’. 미술품 유통업체들의 아시아시장 공략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K옥션(사장 김순응)이 마카오에 진출한다. 미술품경매사인 K옥션은 일본의 신와아트옥션, 대만의 킹슬리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마카오에서 현대미술 경매를 벌인다. ‘Asian Auction week in Macao’라는 타이틀로 마카오의 유명 특급호텔인 베네치안리조트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총 446점의 현대미술품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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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옥션은 캔버스에 마릴린 먼로의 얼굴 이미지를 음영으로 처리한 앤디 워홀의 ‘마릴린’을 추정가 35억원에 출품하는 것을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알렉산더 칼더, 장샤오강, 웨민쥔, 백남준, 이우환, 김창열, 배병우, 황주리, 강익중, 김동유, 이동기, 권기수 등 국내외 작가 작품 90점(총추정가 약111억원)을 출품한다. 국내 경매사가 해외에서 경매를 벌이는 것은 지난달 7일 서울옥션의 홍콩 경매에 이어 두번째다. 신와아트옥션은 타카시 무라카미, 요시토모 나라, 야요이 쿠사마 등 일본의 유명작가와 중견작가, 장 드뷔페, 카렐 아펠 등 해외작가 작품 등 총 294점(추정가 약47억원)을, 킹슬리는 자우키, 탕즈강, 쩡판츠, 주밍(조각) 등의 작품 62점(추정가 약63억원)을 경매에 부친다. 주요 경매작품 프리뷰는 한국, 일본, 대만, 마카오에서 잇따라 열리는데 한국의 경우 오는 14일까지 서울 청담동 K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마카오 현지프리뷰는 25-28일 베네치안리조트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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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응 K옥션 사장은 “이번 합동경매는 아시아 3국의 대표 경매회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미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시장상황은 불투명하지만 마카오 정부가 전시사업에 워낙 의지를 갖고 있어 첫 경매가 순항할 경우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K옥션은 국내 미술경매시장에서 서울옥션에 이어 2위의 경매사이며, 신와아트옥션은 1989년 설립돼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31.1%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최대 경매사다. 킹슬리는 지난해 2월에 설립돼 중국과 대만의 현대미술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02)3479-8888 <사진은 K옥션이 출품하는 이동기 작 ‘만국기’, 데미안 허스트 작 ‘Cephaloridine’, 권기수 작 ‘녹색의 숲’.> 이영란 기자/yrl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