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늘어 채용확대…환차익도‘짭짤’
국내외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원건설이 오히려 신규 인력 확보를 비롯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원건설은 최근 잇따른 해외 수주에 따라 토목기술ㆍ설계ㆍ현장관리인력 등을 상시 채용하고 있으며 올 들어 15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상당수의 중견 건설업체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현재 두바이 내 ‘비즈니스 베이’ 프로젝트, ‘컬쳐빌리지’ 프로젝트, ‘순환도로’ 프로젝트 등 두바이 내 건축 6개 현장, 토목 1개 현장, 바레인 토목 1개 현장, 카자흐스탄 2개 현장 총 10개 현장에서 활발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총 2조원 이상의 신규 정부 공공공사가 연말까지 추가 수주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가 입찰 및 낙찰 대기중인 해외사업은 두바이 도로공사 2건, 카타르 스포츠시티 1건, 바레인 해안 교량 공사 1건 등이며,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수행하고 있는 투자개발형 자체사업을 포함해 건축 및 토목 도급공사 수주 등 올 연말까지 확보될 사업 규모만도 약 4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성원측은 덧붙였다. 또한 성원건설은 최근 환율상승에 따라 해외사업에서 짭짤한 환차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측은 지난 2007년 6월 두바이 정부가 발주한 ‘컬쳐 빌리지 상떼뷰’ 주상복합 아파트 계약 체결 당시 환율 252원/1AED(한화 약 3446억 원)를 적용받아 최근 환율인 357원/1AED (한화 약 4878억원)를 적용하면 계약 당시에 비해 약 41.5%의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 ‘큐브’ 프로젝트 등 총 10개 사업장을 모두 합칠 경우 계약 당시 환율 기준으로 수주금액이 약 1조4000억원에서 약 1조9000억원으로 5000억원(34%)가량의 추가 환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