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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사장 ‘핑퐁경영’ 으로 불황극복

2010-04-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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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탁구선수 후원ㆍ中서 친선대회… 신흥시장 진출 디딤돌로 <**1>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불황 극복 카드 중 하나로 ‘핑퐁 경영’을 꺼내 들었다. 미국이 핑퐁 외교로 ‘죽의 장막’ 중국을 넘었듯이 LG디스플레이도 탁구로 중국과 동유럽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폴란드 국가대표 장애인 탁구선수 니탈리아 파르티카를 1년간 후원하는 계약을 했다. 폴란드는 LG디스플레이 모듈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유럽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수한 현지 인력과 폴란드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폴란드 현지 모듈공장이 성공적인 사업운영을 할 수 있었으며, 폴란드가 최근 유럽 내 최대 LCD 생산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 필립스 등 LG디스플레이 주요 고객들의 TV 공장이 위치한 폴란드 모듈공장이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탁구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핑퐁 경영이 특히 빛난 곳은 중국 광저우다. 광저우는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내수 TV업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만든 ‘IPS(In-Place-Switching)연합’ 마케팅의 핵심 지역. 지난 4월 장광닝 광저우 시장 등 중국 주요 정부 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현지 모듈공장 준공식에서 권영수 사장은 한ㆍ중 친선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식후 행사로 열린 탁구대회는 LG디스플레이 파주ㆍ구미공장의 탁구대회 우승자와 광저우 법인 현지 채용 직원 간 대항전으로 펼쳐졌으며, 직원들은 물론 참석 중국 정부 인사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권 사장 역시 장광닝 시장과 직접 친선시합에 나서기도 했다. 권 사장은 “길지 않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같이하고 나면 친밀감이 훨씬 높아진다”며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탁구대회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주 당국과 관계를 돈독하게 했을 뿐 아니라, 스카이워스 등 중국 내 대형 TV 메이커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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