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PC부문을 인수해 전세계를 놀라게했던 중국 최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보(롄샹ㆍ聯想)가 직원 전체의 11%에 달하는 25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콩 다궁바오(大公報)에 따르면 레노보는 8일 자원 조정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1분기에 전세계 직원 2500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내에 성과금 등의 임금 복리 혜택을 30~50% 정도 줄이겠다고도 밝혔다.
레노보그룹은 전세계 경기가 계속 둔화되는 상황에서 비용, 재무, 인력자원 등의 행정비용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위안칭(楊元慶) 주석은 “지난 분기 실적이 그룹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최대한 고효율을 유지하고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은 감원과 더불어 현재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과 러시아지역을 합쳐 운영 비용을 낮추고,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콜 센터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옮겨 현지 사무실과 시설을 적극 이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레노보는 이번 자원 조정 방안을 통해 2009년부터 2010년 3월말까지 3억 달러 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선희 기자(sunny@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