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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도서비스 ‘로드뷰’가 정식 오픈한 지 하루 만에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다음은 19일 전국 지형을 항공사진으로 촬영해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보여주는 ‘스카이뷰’와 실제 거리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드뷰’를 출시했다. 특히 ‘로드뷰’는 거리의 간판, 도로 이정표까지 선명한 영상품질로 보여 줘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구글의 ‘스트리트뷰’가 세계 각지 서비스 지역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은 것과 마찬가지로 ‘로드뷰’는 출시되자마자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사진화면이 인터넷에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다음 로드뷰를 통해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인근 지역 도로를 근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사진은 한 연인의 은밀한 애정 장면까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공공장소를 촬영한 것이긴 하지만 여성이 남성의 무릎 위에 앉아 있고 남성의 손이 여성의 티셔츠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지극히 사적인 장면까지 인터넷에서 공공연히 드러났기 때문.
구글의 경우 ‘스트리트뷰’에 대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 때마다 6개월 전에 촬영된 것을 서비스하며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등을 모자이크로 삭제한다고 항변해 왔다. 다음 또한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해 인물을 알아볼 수 없게 했지만 찍힌 인물의 주변인물들은 복장 등으로 미뤄 충분히 식별이 가능할 정도다.
다음은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한 이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전국 6대 광역시와 제주도로 확대하고, 모바일, 한메일, 카페, 뉴스, 블로그 등과도 순차적으로 연동되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사생활 침해 논란이란 한 고비를 넘겨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