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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날선지적 노력으로 보답”

2010-04-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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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군 ‘MR제거 동영상’ 가창력 논란 인정 최근 인터넷을 휩쓴 ‘MR제거’ 동영상을 통해 호된 비판을 받은 신인가수 태군이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중들의 모든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노력을 통해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콜미’로 활동중인 태군은 많은 신인가수 중에서 파워풀하면서도 선이 살아있는 춤, 훈남 마스크로 주목받는 기대주로 비의 데뷔시절과 비교되기도 했다. 데뷔까지 4년 동안 연습기간을 거친 무용 전공자 출신,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의 친구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 한달만에 태국에 음반을 내기로 계약을 하는 등 아시아권 러브콜이 이어질 정도다. ‘MR제거’ 동영상은 반주와 코러스 부분을 줄이고 보컬부분을 두드러지게 해 라이브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샤이니, 빅뱅 등 어린 아이돌 가수들의 가창력이 “진짜 목소리를 들어보니 격한 동작에도 깔끔하게 라이브를 다 소화했다”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태군은 “부르고 싶은 부분만 골라 절반만 부른다”는 날서린 지적을 들어야 했다. 빠른 스타덤에 따라오는 신고식인 셈이다. 태군은 가창력 논란에 대해 “연습할 때는 춤도 추고 노래도 했는데 무대에서 생각만큼 잘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를 극복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언제쯤 ‘콜미’ 노래 전체를 부를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연습을 계속 하고 있지만 당장 한두달 내에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릴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기회에 격한 춤동작과 노래를 함께하는 다른 가수들의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 인터넷 서핑을 할 줄 모른다는 그가 유일하게 하는 인터넷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들어가기와 팬카페 들어가기. 싸이월드에 쪽지나 방명록으로 비판하는 글도 많이 접했다. 기사를 포함해서 자신이 접할 수 있는 건 다 읽어보는 편이다.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반응을 살피고 대중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지적을 받아들이는 것과 상처받고 주저앉는 것은 다르다. 그러기에는 가야할 길이 바쁘다. 어릴 적 서태지의 ‘하여가’듣고 “바로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그의 욕심은 나중에 판소리나 클래식과 댄스, 대중음악을 접목시킨 퓨전음악이다. “클래식은 듣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고 국악은 우리 고유의 매력이 있어서 좋다”고 한다. 그는 “이제 데뷔 1달이 됐는데 아직도 보여드릴 게 많이 있으니 앞으로 더 잘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박세영 기자/sy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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