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스마트폰 사업 자회사를 설립, 모바일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대표는 올초 ‘터치커넥트’라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업 관련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 애플 앱스토어에 올리는 등 모바일인터넷사업에 적극적인 이 대표는 ’애플 앱스토어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당초 터치커넥트사업은 지난해 드림위즈 내부에서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로 발주돼, 태스크포스팀으로 발전했다. 주로 스마트폰(터치)와 관련해 여러 사업역량들을 연결(커넥트)하는 사업을 도맡고 있다.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과 관련된 사업 기회가 점점 많아지자, 올초 아예 별도 회사로 분리했다. 드림위즈 내 기존 사업들로부터 자유로울 필요가 있고, 또 다른 회사들과 제휴하거나 투자 유치를 받는데 유리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
이찬진 대표는 터치커넥트를 스마트폰 시장에서 드림위즈가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기회를 개척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사명에서 ‘터치’는 포스트PC시대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스마트폰의 특징에서 따온 단어이며, ‘커넥트’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여러 사업 주체들을 잘 연결시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단어라고 그는 밝혔다.
드림위즈 등 인터넷포털사업에 수년간 매진해온 이찬진 대표가 모바일인터넷사업으로 선회한 이유는 틈새 공략으로 대세를 바꿔보겠다는 전략에 있다.
이 대표는 그의 블로그에서 “현재 인터넷포털 시장은 네이버의 독주체제에 다음, 네이트, 야후, 구글, 파란 등 6개 회사가 영역을 구축하고 있고, 이외 포털들의 영향력은 많이 쇠퇴했다”며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서,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대표는 터치커넥트 사업과 연관해, 컨퍼런스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아이폰 앱스토어 개발자 캠프‘라는 이름으로 3회째 열린 터치커넥트 컨퍼런스에서는 주로 스마트폰 사업에 관심이 있는 업체와 개발자의 시각에서 사업과 전략 수립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드림위즈는 앱스토어에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사업 외에 애플 앱스토어와 관련한 컨설팅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 앱스토어에 올릴 콘텐츠를 개발해, 등록하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생긴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생긴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동통신사들과 몇몇 언론사 등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