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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7’ 출시 서두른다

2010-03-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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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실패 만회 목적…

10월 하순께 유력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시스템 ‘윈도우7’이 오는 10월 출시된다. 당초 예상보다 3~6개월 가량 빨라진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개발 중인 운영시스템(OS) 윈도우7을 오는 10월 23일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7은 MS가 2007년 윈도우 비스타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새 OS로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PC 업체인 에이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10월 23일 윈도우7을 사용한 새 컴퓨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MS의 새로운 OS 윈도우7이 당초 계획보다 빠른 10월경에 출시될 것”이라며 “과거 비스타와 XP가 RC(최종 샘플)를 공개한 후 6개월 내 소비자 판매를 실시했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윈도우7과 소프트웨어 연동 작업에 참여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도 “MS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S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윈도우7 출시를 반년 가량 앞당긴 것은 비스타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함이다. MS는 2007년 1월 비스타를 선보였지만 공식 출시 2년이 지난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은 28% 선에 불과하다. 이는 2001년 선보인 윈도우XP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아직도 60%를 넘고 있는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비스타는 지나치게 무거운 사양과 보안상 몇 가지 문제점이 불거지며 윈도우95 이후 20년 가까이 세계 OS시장을 이끌고 있는 MS 역사상 최대 실패작이라는 혹평을 받아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트 특수를 자극해 최근 둔화된 회사의 성장성을 만회하기 위해서 MS가 윈도우7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며 “10월 윈도우7이 출시되고 이를 탑제한 PC가 연이어 시장에 나온다면 세계 PC 수요도 4분기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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