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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트’ 한국에서 못사는 이유?

2010-03-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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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르고 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삼성 제트’가 국내에서는 선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개념 풀 터치스크린폰인 삼성 제트를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 제트는 GSM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W-CDMA에 기반한 국내 시장과는 엄연히 달라 국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이달 중 제트와 별개의 풀 터치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 선보일 프리미엄급 풀 터치스크린폰은 크기는 제트(3.1인치)보다 큰 3.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탑재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웹브라우저 ‘돌핀’, 무선인터넷(와이파이), 디빅스(Dvi x) 플레이어가 모두 제외된다. 삼성 제트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800Mhz CPU도 사양이 낮춰지거나 제외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데스크톱에 가까운 기능을 갖춘 제트가 스마트폰과 일반 풀 터치폰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폰으로 등장, 국내 점유율을 높힐 경우 자사가 운영하는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핵심 기술들을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달리 국내 이동통신 회사들이 제조사보다 업계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 보니 자사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사양 변경을 의도적으로 요구해 왔다”며 “이 같은 IT생태환경 속에서 국내 이용자들이 기술 혁신적인 휴대전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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