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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로 영화보고 물건 즉석구매 ‘디지털 소비’ 늘었다

2010-03-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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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디지털 케이블TV를 활용한 주문형비디오(VOD)와 전자상거래(T-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이 13일 올 상반기 자사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가입자 중 60%가 VOD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같은 조사 때 49%에 비해 11%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2006년과 대비하면 무려 5배 이상 증가한 결과라는게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사용 빈도 또한 크게 늘었다. 전체 VOD 이용건수 역시 한달 평균 1300만 여 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유료 VOD 서비스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며 “극장 종영 이후 VOD로 제공되는데 걸리는 홀드백(holdback) 기간을 대거 단축한 결과 유료 서비스 사용 빈도 또한 크게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한국 영화가 유료 VOD 이용건수 톱 10 가운데 5개를 차지할 정도로 초강세를 보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외국영화의 경우 극장개봉과 동시에 P2P 사이트에 불법 복제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 반면 한국영화는 DVD가 출시된 이후에나 P2P 사이트에 올라오는 만큼 VOD로 시청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홈쇼핑 채널 시청 도중에 리모컨으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T-커머스도 급성장했다. CJ헬로비전 집계 결과 올 상반기 T-커머스 이용 건수는 한달 평균 5000여 건을 넘어섰다. 매출애 역시 월 평균 7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배와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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