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블로그 마케팅이 진일보하고 있다. 국내 30대 기업 블로그 중 최초로 댓글을 ‘허(許)’하더니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 오픈캐스트를 개설했다. 최근에는 블로거들에게 신제품에 채워질 콘텐츠를 선택하도록 했다.
LG전자는 오는 12일까지 자사의 기업 블로그인 ‘더 블로그’를 통해 휴대전화 속에 들어있는 모닝콜 음원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 중이다. 앞으로 개발 및 출시될 휴대폰 모델에 모닝콜 전용 음원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조만간 나올 휴대전화에 들어갈 모닝콜 사운드를 블로거들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
LG전자는 15개의 모닝콜 사운드를 ‘더 블로거’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공개하고 이와 관련된 의견 및 아이디어를 리플로 받아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세계적인 그룹 ‘더 리얼 그룹(The Real Group)’이 불렀던 싸이언 아카펠라 모닝콜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15개의 모닝콜 중 절반은 처음 선보이는 미공개 음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자사의 블로그인 ‘더 블로그’도 점점 그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더 블로거의 디지털라이프’라는 오픈캐스트 서비스를 개설했다. 자유롭게 자신의 관점에 따라 정보를 선별ㆍ제공하고, 이용자가 네이버 첫 화면에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한 개방형 정보유통 플랫폼인 오픈캐스트를 통해 넷심을 공략하겠다는 것. LG전자는 이를 통해 자사가 출시한 휴대폰, 디지털액자, 냉동고 등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더 블로거’ 필진에 외부 누리꾼들을 추가로 영입해 월 1회 모임을 갖고 온라인 뉴스레터를 만들며 ‘LG전자 블로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의 블로그가 소비자들과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네티즌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