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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엄마’ 김영애, 옷 한벌에 출연 수락?

2010-03-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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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주차에 전국 120만 명을 모으며 꾸준히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애자’의 주인공 김영애의 캐스팅 비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기훈 감독은 처음부터 엄마 최영희 역할로 김영애를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본격적인 캐스팅 단계에서 제작사 대표 역시 우연히 아침 토크 프로그램에서 김영애를 보게 되고 감독과 제작진 모두 만장일치로 김영애를 추천했다.

김영애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그녀는 일주일이 지났지만 수락을 고사하고 거절의 전화 한 통이 없어 제작진을 애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김영애는 주변 영화계 사람들로부터 그 역에 다른 배우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상심해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 근거 없는 소문으로 최고의 캐스팅을 놓칠 뻔한 제작진은 바로 김영애와의 만남을 갖고 그 자리에서 캐스팅을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김영애는 “나중에 영화 잘되면 예쁜 옷이나 한 벌 사달라”며 소탈한 모습 보였다. 하지만 ‘애자’가 뜨거운 흥행고도를 오르자, 오히려 김영애는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며 정기훈 감독에게 옷을 선물해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정기훈 감독은 “역시 김영애 선생님을 캐스팅한 것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정지연 기자(jyje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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