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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수업료 외 학부모 부담경비 4조

2010-03-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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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학교 경비, 학교운영지원비 등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이 수업료외에 각종 명목으로 학교에 납부한 경비가 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자유선진당) 의원이 1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교의 수업료 외 학부모 부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각급 학교가 학비 외에 학부모들로부터 거둬들인 경비가 모두 4조2683억원에 달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조8944억원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했고, 중학교1조1515억원(27%), 고등학교가 1조2224억원(28.6%)으로 집계됐다. 이를 총학생수 713만명으로 나눈 학생 1인당 부담액은 59만8600원으로,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51만5900원, 중학교 56만5000원, 고등학교 86만1400원이었다.

부담내역을 보면 급식비가 2조3천840억원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고 방과후 학교 경비가 6376억원(14.9%), 학교운영지원비 5486억원(12.8%), 현장학습비 3170억원(7.4%), 학생수련활동비 1605억원(3.8%), 앨범비 59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1인당 69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67만6000원, 서울 66만5000원, 충북.울산 66만2000원이었으며 경남이 50만1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 의원은 “학부모들이 학비 외에 부담하는 경비가 초.중학교에서만 3조원을 넘어 의무교육의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며 “학생운영지원비를 폐지하고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한편 4대강 사업 예산을 줄여 교육복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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