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소장 진수희)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영어 사교육비 문제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사교육과의 전쟁’ ‘공교육 정상화 방안’ ‘외고 문제 해법 방안’에 이은 여의도연구소의 ‘교육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은 토론회를 앞두고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공영방송 활용과 방과후 학교 강화 등 당장 시행 가능한 대안들부터 영어 대입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시행해야 할 근본적 대안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능한 정책적 대안의 논의가 시급하다”며 사교육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여의도연구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1.28)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성인 중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7%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교육비로 월 평균 49만원 이하를 지출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9.9%였고, 50~149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경우도 36.5%였다. 사교육 유형으로는 일반 보습학원이 57.6%, 개인교습이 23.2%로 조사됐으며, 사교육비 부담 정도는‘매우 부담이 된다’가 52.6%, ‘조금 부담이 된다’가 39.4%였다.
이밖에 ▷EBS가 TV,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시행하는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영어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는 경우가 75.1%로 매우 높았고 ▷대입에서 외국어 시험을 제외하고 이를 국가 자격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찬성’이 56.7%로 과반 이상이었고 반대‘는 22.4%였다.
토론회에서는 제1주제 발제를 맡은 안선회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이 ‘영어무상공교육과 영어교육혁신을 통한 영어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제2주제 발제를 맡은 함정현 한서대학교 교수가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서 EBS 영어교육방송(EBS English)과 인터넷 영어교육방송(www.ebse.co.kr)을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이에 대한 토론은 진경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 이명균 한국교총 교육연구소 실장, 서대식 면온초등학교 교장, 강윤봉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공동대표, 박치형 EBS 영어교육채널 팀장, 정일용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 정책관이 참석한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