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댓글달고 토론…
“진정성 느껴진다” 호평
스마트 정당, 트위터 선거 등 정치에도 IT 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정치인의 경우 특히 단순 홍보가 아니라 소통하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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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블로그의 특징은 상호 소통이다.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들은 김 의장의 직권상정 등 정치적 결정이나 정권에 대한 강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 이에 김 의장은 직접 장문의 댓글을 쓰면서 설득을 시도하고 토론을 벌인다. 한 예로 12일에 올린 “내가 국회의장이라면 직권상정을?”이라는 토론제안에는 20여개의 장문의 댓글이 달렸고, 이에 대해 설 이후 김 의장은 두 차례에 걸쳐 약 A4 3장 분량의 답글을 달아 의견을 전했다.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약간의 오류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님 직권상정이 수적 우세로 밀어붙이기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한 면만 보는 것입니다’ 등 네티즌의 닉네임을 언급하면서 조목조목 근거를 이야기하는 식이다. 비판하는 쪽도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밝힐 정도다. 김 의장은 블로그에서는 ‘호야’라는 닉네임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도 한 특징이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김 의장이 직접 장문의 댓글을 쓰니까 비판하는 쪽도 일정 부분은 설득이 되는 것 같다”며 “네티즌은 직권상정을 비판했다가 김 의장의 설득으로 팬이 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