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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드로이드폰 4월로 출시연기

2010-03-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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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익은 것보다 완벽위해…

명칭‘안드로이드’도 배제

경쟁사 제품 부진에 ‘느긋’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모델명:SHW-M1001S) 출시가 4월로 전격 연기됐다. 삼성은 또 자사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이름도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LG전자의 안드로-1과는 달리,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명칭을 아예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1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용한 한국형 특화서비스가 대거 탑재돼 있는 고사양의 스마트폰이라,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제품 테스트 기간을 늘렸다”면서 “빨리 출시하는 것보다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출시 시기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늦어도 이달내 자사의 안드로이드폰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삼성이 이처럼 출시 시기를 연기한 것은 자칫 ‘설익은 제품’을 내놓았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앞서 선보인 경쟁사들의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크게 부진하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스마트폰 열풍에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실망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토로이는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출시됐지만, 판매량이 고작 3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안드로-1은 공짜 판매에 나섰지만, DMB 등 한국형 서비스들이 대부분 지원이 안되고, OS 버전도 가장 낮은 구형 제품이라, 소비자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소니에릭슨의 X10, HTC의 HD2 등 외산업체들의 차세대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팬택 스카이도 4월 중 고사양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

삼성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은 3.7인치형 초고화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DMB, 영상통화 등을 지원하고, 운영체제(OS)도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2.1을 적용하는 등 최고 사양의 최고가 스마트폰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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