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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미분양, 위기 아닌 기회다

2010-05-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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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미루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한명의 수요자라도 잡기 위해 구미를 당길 수 있는 다양한 미분양 혜택들을 내놓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등 세제 혜택은 물론 분양가 할인 등 대대적은 자구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위기인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잘 만 고르면 앞으로 시장이 호황일 때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또 그녀는 “하지만 미분양 혜택이 많다고 해서 그에 현혹돼 무턱대고 매입하지 말고, 그 지역이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지역인지, 개발 호재는 있는지, 주거지로 환경이 쾌적한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좋은 미분양 선점하는 공략법
 
 미분양 아파트는 아파트 시장이 좋고 나쁨을 떠나 항상 아파트가 분양되는 한 존재한다.
 
 그 숫자가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이지 항상 미분양이 존재하는 것은 각 아파트마다 가치를 사람들이 냉정히 평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요즘같이 아파트 시장이 불투명할 때 섣불리 미분양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모험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
 

 좋은 미분양 아파트 즉, 향후 미래가치가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고르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여건이다.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사업, 교통 개선 계획, 택지지구 주변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향후 입지 여건이 좋아져서 가격 상승 여력이 크다. 요즘에는 웬만해서는 개발호재들이 있기 때문에 단일 호재보다는 겹호재가 있는 곳이 더 유리하다.
 
 입지 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선정했다면 다음으로 층과 향이 좋은 아파트를 선점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층과 향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적극 활용을 해야 하는데 남들보다 조금만 늦게 판단을 해도 좋은 층과 향이 빠진다. 다른 청약자들이 ‘이미 훑고 지나간’ 상태기 때문에 면적이나 층, 향 등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브랜드와 단지 규모도 중요하다. 최근 전반적으로 브랜드가 고급화되고, 대단지 아파트가 보편화되면서 그 중요성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대단지 아파트는 같은 조건의 다른 아파트보다 조금 더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남다른 유혹을 줄 때가 많다. 일단은 중도금 유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혜택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중도금 무이자 등으로 인한 혜택은 몇 백만원인 반면에 아파트를 잘못 구입한 손실은 몇 천만원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그 지역의 발전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교통 여건 개선이나 편익시설, 교육시설 등이 어떻게 들어설지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분양가 할인해주는 미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고덕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고덕 아이파크는 옛 고덕 주공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상 12~20층, 공급면적 기준 85~215㎡ 14개동, 총 1천142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 인접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 주변에 두레근린공원, 송원근린공원 등 공원이 위치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고덕아이파크는 미분양분과 기존 계약분을 포함해 가장 작은 85㎡형은 9%, 나머지는 10%씩 할인해준다.
 
 삼호는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보라매 ‘e편한세상’ 아파트의 잔여 가구를 선착순 특별 분양하고 있다. 주택형은 84~165㎡로 38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역과 2호선 신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7년 서울 경전철 신림선 당곡역이 서울시 계획대로 개통되면 보라매 e편한세상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에 편입된다. 단지 인근에 노량진·흑석 뉴타운, 용산국제업무단지, 여의도금융센터 등이 개발되고 있다. 보라매 e편한세상은 154㎡, 165㎡형에 대해 잔금 선납을 조건으로 최고 6천만원까지 미분양분을 특별 할인한다.
 
 대림산업과 코오롱건설은 인천 서구 신현동 254번지 신현주공을 재건축한 ‘신현e편한세상 하늘채’를 분양 중이다. 3천331가구 중 83~206㎡ 1천116가구로 구성된다.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인 루원시티와 청라지구 사이에 위치해 그 수혜가 예상된다. 천 서구 검단·오류~주안~인천대공원을 잇는 인천 지하철 2호선이 2014년 개통된다. 계약금은 각각 2천만원, 2천500만원이고 올해 8월 31일까지 완납시 최대 연 8%로 잔금 선납 할인을 해준다.
 
 ◇세제 혜택주는 미분양
 
 동일하이빌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동일하이빌뉴시티’를 분양 중이다. 33∼36층 4개동, 440가구로 155∼297㎡형이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 6호선 월곡역이 근접해 있고 내부순환로 및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향후 우이~신설동 경전철과 미아~도봉 버스전용차로도 추가될 예정이다. 계약금 5%, 중도금 1~3차 이자후불제, 중도금4~6차는 무이자 융자를 시행중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짓고 있는 ‘풍무 자이’ 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인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 데다 김포경전철 사업계획이 확정되면서 풍무 자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일산대교가 개통된 데 이어 서울 방화대교 남단으로 연결되는 김포고속화도로(2010년 예정) 및 김포공항으로 이어지는 김포경전철(2013년)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전매 및 임대 계약시 부동산 중개수수료도 지원해준다. 그리고 자이안센터 운영 및 관리비를 1년 간 무산으로 사용토록 지원해준다.
 
 동일하이빌은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5블롯1롯트에 107~289㎡ 다양한 주택형으로 9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쌍용지구 동일 하이빌은 천안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지구와 가깝다. 봉서산 속에 자리 잡아 자연 훼손 논란이 일 정도로 자연여건이 좋다. 대부분 단지에서 봉서산 조망권이 가능하다. 천안의 발전축인 ‘불당지구∼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아산신도시’의 축에 속한 것도 장점. 분양가는 3.3㎡당 750만 원로 주변시세도 저렴하다. 계약금 5%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실시한다.
 
 ◇발코니확장해주는 미분양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이수자이’주상복합아파트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지하7층 지상 29층으로 공급면적은 155~209㎡로 일반분양은 89가구이다. 4·7호선 이수역 9번출구와 아파트가 연결되어 있다. 분양가는 3.3㎡당 2천400만~2천600만원. 주택형에 따라 발코니 확장, 침실 붙박이장, 월풀욕조 등이 무상제공된다.
 
 금호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 ‘영종2차 금호어울림’을 분양하고 있다. 최대 15층 규모로 134, 177㎡형 160가구로 구성돼있다. 사업지에서 공항입구IC나 공항신도시IC를 이용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차량 5분 거리에 공항철도 운서역이 있다. 발코니 확장 및 샤시를 지원해준다. 그리고 인천대교 2년간 차량 2대 기준 통행료인 1천460만원을 지급한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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