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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두나 닮은 中 ‘얼짱거지’, 알고 보니...
최근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한국 배우 배두나를 닮은 여자 ‘얼짱 거지’가 이번에는 유흥업소 접대부라는 의혹에 나와 관심이 쏠린다.

중국의 ‘상하이저널’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베이징 지하철역 얼짱거지 소녀의 실체가 유흥업소에서 일해온 ‘접대부 아가씨’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을 ‘18세 대학생’이라 소개하고 부모님 건강이 안 좋아 치료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 남동생 뒷바라지도 해야 돼서 생계를 짊어지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노래를 불러 돈을 구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 “그녀는 모두를 우롱하고 있다” “그녀는 거지가 아니고 대학생도 아니며 6년 동안 유흥업소에서 일해온 접대부 아가씨” “무슨 거지가 성형하고 머리 염색하냐”등의 폭로성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이건 어디까지나 계획있게 조작된 것”이라 주장하며 “도움을 주려고 나서는 사람들은 속아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작은 얼굴에 큰 눈망울이 돋보이는 이 얼짱 거지는 배우를 연상시킬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갖고 있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14~15세 가량 되보이는 이 여성은 매일 지하도에서 노래를 부르며 구걸을 하고 있다. 그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 가시고 어머니는 중병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한 곡에 1위안을 적선해 달라”는 글을 앞에 놓고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눈물을 머금고 부르는 노래가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특히 그 큰 눈망울”이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청궈룽이라는 한 남자거지가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올린 사진 덕분에 중국 대륙은 물론 전세계에서 얼짱거지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최근 의류 브랜드의 패션모델로 캐스팅 돼 인생역전의 행운을 누리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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