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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피치 "최시중 방통위원장 연임은 통신사에 부정적"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연임이 통신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30일 자료를 통해 “최 위원장은 첫 임기동안 소비자 중심의 정책기조를 채택해왔고, 지속적으로 통신사들의 수익구조에 부담을 줄 가입유치활동 제한과 요금할인 정책을 추구했왔다. 연임후 요금인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통신사들의 신용등급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피치는 KT(A/안정적), LG유플러스(BBB-/안정적), SK브로드밴드(BBB+, 안정적) and SK텔레콤(A/안정적) 등에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피치는 한국의 가계지출에서 7%에 달하는 통신비 지출을 줄이려는 방통위의 의지는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따라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으로 빠르게 치솟고 있는 통신사들의 데이터관련 수입이 정부의 통신비 인하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피치는 이같은 정부 정책리스크가 통신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단기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방통위도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통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장비개보수가 필료하다는 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급진적인 정책수단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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