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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구 KBO 총재 횡령ㆍ배임 혐의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4일 명지학원 이사장 재직 시절 교비 횡령 및 학교법인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배임 등)로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유 총재는 지난 2006년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명지건설의 빚 15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고 학교법인 교비로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 명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명지학원의 자금 100억원을 동원하고, 학교 측이 발주한 700억원대 공사를 명지건설에 몰아주며 사업비 수십억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유 총재가 2006~2007년 47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기관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총재는 그에 앞서 2003~2005년에도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과 지난해 명지학원을 감사를 통해 유 총재의 배임 사실을 파악해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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