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전자금융등 3곳 홈피 해킹…입사지원자 수천여명 정보 누출
현금인출기업체 한국전자금융의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입사지원자 수천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전자금융 외 2곳의 기업이 비슷한 해킹에 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NICE그룹 계열사인 한국전자금융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신원미상의 인물로부터 당사 홈페이지에 접수된 입사지원 정보를 해킹했다는 협박성 메일을 접수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입사지원 정보가 해킹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공지했다.

단, 해킹당한 자료는 입사지원자의 자료로 일반 고객과 관련된 정보 및 금융거래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는 별도로 해킹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자 명단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해킹 용의자는 지난 6일 한국전자금융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내 외부에 정보유출 사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업체 측에 5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같은 날 한국전자금융 측의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 협박 메일의 IP주소 추적 결과 해킹 용의자가 태국에서 머무르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다른 2개의 업체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해킹을 한 뒤 돈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 같은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계속해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한편 한국전자금융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해킹된 정보가 해커 외의 제3자에게 유출되거나 도용되었다는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김재현ㆍ손미정 기자/madpen@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