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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코리아>인제대 임상병리학과, ‘瓦松’ 항암효과 탁월…꿈의 신약 개발 박차
오래된 기와지붕에서 햇빛과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천연약물 ‘와송’은 예로부터 비상약으로 쓰이며 해독, 간염, 악성종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민간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특히 ‘와송’이 함유한 특수성분이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각종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고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발표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동석 교수는 10여년 넘게 와송을 연구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와송의 항암·항균 등의 효능’ 관련 논문발표와 와송을 이용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제안하며 화제를 모았다.

바이오헬스소재연구센터 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1년, 이 교수는 “방광암으로 다섯 번의 수술과 재발을 반복하며 고통받던 중, 와송을 복용한 후 완치됐다”는 한 남성의 간곡한 부탁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반신반의했던 이 교수도 와송으로부터 다당체와 용매 분획물을 추출해 실험한 결과, 와송에 항암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곤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와송 다당체 및 올리고당류의 생리활성을 분석한 후, 진균과 세균에 대해 항진균, 항균 활성을 보일 뿐 아니라 각종 암세포 주에 항암활성을 보인다는 결과를 한국미생물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정제한 와송 다당체의 대장암 세포 항암활성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도 항 대장암 활성이 높은 신물질을 발견해 SCI급 논문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각종 주요 항암 활성에 대한 규명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는 것을 토대로 금년 중에 와송 에탄올 추출물을 얻은 용매 분획물의 항염증 활성을 비교한 결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10년이란 시간동안 와송을 연구했지만 잎, 줄기 등 부위별에 따라 효능이 달라 현재 10%정도 연구가 진행된 상황”이라며 “와송은 항암 활성, 항균 활성, 항당뇨 활성, 항염증 활성 등 생리활성이 대단하지만 특히 항암활성으로 항 대장암 활성, 항 폐암 활성, 항 위암 활성, 항 간암 활성, 항 자궁경부암 등에서 효능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각종 암의 암세포를 파괴하고 인체 DNA의 면역항체를 증가시켜 암세포 전이를 방지, 암 예방과 수술 후 재발방지에도 효과가 뛰어난 와송은 세포 재생, 활성화로 인체의 노화를 방지, 간 해독, 당뇨, 혈압, 위장, 대장종양, 여성 생리활성 등의 효과가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간요법으로 이용되던 ‘와송’ 을 현대과학과 접목해 건강식품과 신약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 이동석 교수의 연구가 국민생명 연장과 암 치료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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