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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올림픽 보이콧”, “한국인은 원숭이 이하”…日 네티즌 도넘은 반응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거부 조치에 의해 9시간여만에 귀국한 사건을 계기로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반한(反韓) 감정이 커지고 있다. 일부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은 “동계올림픽을 보이콧 해야한다”, “한국인은 원숭이 이하다”는 등의 수준 이하 발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日의원 입국거부 놓고 “한국은 테러리스트 국가”=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2ch(www.2ch.net)’ 등에는 자국 의원들이 입국거부를 당한 것을 두고 실시간으로 항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국내 시민단체가 항의 집회를 열고 강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업데이트 하며 “한국은 테러국가. 이들은 테러리스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디 8ct**는 “일본인을 위협하며 공항에 모여있는 300명의 한국인 테러리스트는 기관총으로 사살해야 하지 않나”는 글을 남겼고 아이디 Tzx***는 “한국인은 원숭이 이하다. 조선의 시민단체는 의원을 죽이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독도 문제와 상관 없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류를 걸고 넘어지기도 했다. 아이디 wZe****는 “동계올림픽 보이콧 해야 한다. 한국은 올림픽 (개최지) 사퇴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아이디 Tok***는 “이번 일로 (한국은) 일본 내 한류에 마음껏 찬물을 끼얹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 정치권에 한층 강한 대응을 요구했다. 아이디 Jfb**는 “내용이 아무 것도 없는 간단한 퍼포먼스로는 자민당은 버림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고 아이디 wna***는 “세명이 아니라 국회 의원 백명 단위로 가자. 일본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도 넘은 반응…日 네티즌 수준 상식 이하”=국내 네티즌들도 직접 일본 사이트에 글을 남기며 일본 네티즌의 반응에 강하게 응수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여자격투기 임수정 선수가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 일본 개그맨들에게 맞아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과,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 선수의 부상 소식을 두고 일부 일본 네티즌들이 유튜브 등에 “한일전은 일본의 승리”라는 등의 도를 넘는 발언을 한 점 등이 더해져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디 sj***은 “일본 의원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도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긴 커녕 한국 탓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아이디 yang****은 “괜히 이슈화시키지 말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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