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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마시면 속이 불편한 당신, 유당 불내증?
9일밤 MBC 프라임 ‘건강을 담은 콩 이야기’ 방영
두유다이어트, 두유화장품 등 두유의 무한변신 소개

9일 밤 12시 30분에 방영되는 MBC 프라임 ‘건강을 담은 콩 이야기’ 에서 최근 구제역의 여파로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유의 대체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두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두유는 모유나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죽어가는 유당불내증 아기들을 살리기 위한 치료식으로 개발되었다.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속이 더부룩해 지는 것을 유당불내증(유당소화장애)이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문화권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1988년도 미국 임상 영양과학회지에 게재된 하버드 대학이 전세계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중 75%가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어 우유의 영양성분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두유 시장은 작년에 비해 20% 가량 커진 약 4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두유업체 정식품에 따르면 두유 한 팩(190ml)에는 약 170~180개의 콩이 들어간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며, 이소플라본과 사포닌, 식이섬유 등 천연기능성 물질의 보고인 반면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과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유당은 전혀 포함하지 않은 최적의 식품원료이다. 하지만, 콩은 익히더라도 소화흡수율이 65% 정도로 낮은데 이런 콩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게 바로 두유이다.

올해 95세로 국내 최장수 경영인인 정식품 설립자 정재원 명예회장은 “40여년 전 소아과 의사로 재직하며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개발한 최초의 두유 베지밀이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건강음료가 됐다”면서 “콩이야말로 인류 건강을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콩의 유용성을 예찬했다.

9일 밤에 방영되는 이 방송에서는 평소 두유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발레리나와 두유를 마시며 식스팩 복근을 가꾸는 몸짱 선발대회 참가자 등 두유마니아들의 두유 활용법을 들여다 보고, 두유 요리 전문가의 두유돌솥밥, 두유파스타, 단호박두유스프 등 콩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두유 요리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채식주의자 카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유커피, 두유팥빙수를 비롯해 일본에서 건너온 두유도너츠와 두유 화장품 등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두유의 변신을 다뤘다.

이정환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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