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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 검색 강자 NHN…모바일 시장서도 ‘폭풍질주’
다음 등 경쟁사 PC쿼리 상회
PC 기반 웹 검색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모바일 시장에서도 다음, 네이트 등을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11일 NHN 김상헌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쿼리(질의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C 쿼리 대비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며 “이는 경쟁사의 PC 쿼리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다음과 네이트 등은 새롭게 떠오른 모바일 검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지않은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타도 네이버와는 반대로 유선시장의 상황이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시장조사 기관 메트릭스가 집계한 7월 모바일웹 검색 점유율은 네이버 54.8%, 다음 18.5%, 구글 14.7%, 네이트 8.4%로 나타났다. 이는 PC 시장 검색점유율(코리안클릭 7월 셋째주 통합검색 쿼리 기준)에서의 네이버(72.55%), 다음(18.21%), 네이트(4.52%) 등과 구글을 빼면 순서상 차이가 없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도 네이버의 모바일 경쟁력을 개선할 것”이라며 “확실한 우위 점하도록 집중적인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네이버 재팬 서비스가 순항 중이고 오픈 마켓형 서비스도 연내 서비스를 목표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같은 모바일 경쟁력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NHN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NHN은 이날 지난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영업수익 5246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 순이익 1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은 4507억원, 해외매출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32.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각각 1.1%, 9.3% 감소했고, 순이익 역시 4.4%, 7.4%씩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NHN은 “매스마케팅 광고 집행으로 인한 광고 선전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가 반영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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