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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가게 자꾸 생긴다 했더니...올 들어 자영업자수 40만명 증가
올해 8월 자영업자 수가 7월에 비해 1만 3천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가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1년 8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568만명으로 전월인 7월에 비해 약 1만 3천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전년 동월인 2010년 8월보다도 5만 3천명이나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올해들어 자영업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초인 1월에는 자영업자 수가 528만 3천명으로 8월보다 무려 39만 7천명이나 적었다. 7개월 사이 40만명 가량의 자영업자 증가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또, 7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월보다 늘어난 자영업자 수를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경제여건 속에서도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년을 맞이한 한국형 단카이 세대들은 퇴직 후 자영업에 뛰어들며 제2의 인생을 사는 경우가 많다.

또, 비교적 젊은 층인 30-40대들도 인기 업종인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PC방, 주점 등의 창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8월 자영업자 수 증가가 계절적 요인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보통 자영업자 수는 혹한기인 겨울에 급감했다가 봄 이후 늘어나는 현상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실제 2010년 6월 572만명이었던 자영업자 수는 올해 1월 528만명 대로 줄어든 바 있다.

특성상 자영업자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가분양 현장에서도 자영업자 수 변화추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상가 분양담당자는 “자영업자 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6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기 전까지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위축되어 있는 상가시장 측면에서 본다면 올해 자영업자 수 증가흐름이 나쁘지만은 않다”며 “다만, 세계적으로 경기상황이 좋지 않고 국내 소비심리도 살아났다고 보기 어려워 올 겨울 자영업자 수가 다시 급감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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