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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4S를 손에 쥔 기분?”…iOS5 새 기능 뭐길래
열혈 아이폰 사용자들이 또 한번 밤잠을 설쳤다.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의 정식 버전이 13일 새벽 2시경(한국시각) 공개된 것.

iOS5에는 2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무료 문자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아이메시지’를 비롯해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데이터를 가상의 공간에 저장)인 ‘아이클라우드’, 뉴스 구독 서비스인 ‘뉴스 가판대’ 등이 주요 기능이다.

‘아이메시지’는 애플판 ‘카카오톡’이다. 이제 아이팟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 사이에서 무료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물론 사진이나 영상 메시지 등도 가능하다.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애플 서버에 저장되며 미리 지정한 애플 기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즉, 기존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옮기려면 케이블을 연결해야 했던 수고를 덜어준 셈이다. 

또 사용자가 지정한 신문과 잡지 등을 구독할 수 있는 ‘뉴스 가판대’ 서비스도 눈에 띄는 기능이다. 구독 매체의 최신 발행물이 등록되면 자동으로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문자 메시지, SNS, 이메일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알림센터’, 카메라, 사진, 지도, 사파리, 유튜브 등에서 곧바로 트윗을 전송할 수 있는 ‘트위터 지원 내장’ 기능, 홈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촬영 모드로 바로 이동하고 볼륨 조절 버튼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개선’ 기능 등도 추가됐다.

iOS5 업데이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애플 기기 관리 프로그램인 아이튠즈를 10.5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다. 아이튠즈를 실행시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연결,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보관)해둔다. 이후 프로그램 내 iOS5 업데이트 설명 창을 클릭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iOS 배포를 손꼽아 기다렸던 누리꾼들은 이른 새벽부터 업데이트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들이 “iOS 5로 업글하고 가장 좋아진 점은 아이폰이 더 빨라졌다는 것! 3Gs도 물론! 어느 핸드폰 회사에서 몇년씩이나 이렇게 충실하게 업그레이드 해 줄까?”(gol***), “iOS5, 마치 안드로이드의 장점을 따서 적용한듯! 어플 사용중에 메세지 팝업 안뜨는게 맘에 든다.”(hae***) “iOS5 업글완료! 마치 아이폰4S 쓰는 기분!”(ha*****)이라고 호평을 남겼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iOS 5로 판올림하다가 아이폰 벽돌됐다. 복원하려니 자꾸 오류도 생기고...노트북도 맛이 가 재설치 중. 험난한 길이군.”(pleia******), “ios5 업그레이드 몇일 후에 하세요. 지금 오류와 씨름 중”(vas****)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iOS5 업데이트 대상 기종은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패드, 아이패드2, 아이팟터치(3, 4세대)이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 홈페이지(appl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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