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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부·집배원·소방수…진화하는 ‘직업 로봇’
‘킨텍스 로보월드’서 선보여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의 로봇마을이 세계 처음으로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2011’ 행사장에 탄생했다.

마트 내에 루팡 복장을 한 도둑이 출현하자 주행 능동모니터링 로봇이 도둑을 감시하며 따라가고, 경찰 복장을 한 이동형 로봇도 나타난다. 또 동네 카페에서 일하는 로봇들이 쓰레기를 줍는 등 청소를 하고, 우편집배원 로봇은 우체함을 돌아다니며 우편물을 꺼낸다.

지식경제부는 27∼30일 열리는 ‘로보월드 2011’ 행사에 가상의 로봇마을을 현실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로봇도시(5670㎡ 규모)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찰ㆍ집배원ㆍ소방수의 기능을 하는 로봇들뿐만 아니라 로봇이 3D로 치아를 스캔한 후 맞춤형 치관을 만들고, 병원에서는 무릎관절을 수술하는 모습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또 1분 만에 자동차에서 2.2m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 로봇과 소방 살수로봇이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는 현장 시연도 볼 수 있다. 

키보(한국)                           찰리(미국)                                지능형케어로봇


올해 로보월드 행사에는 국내외 167개사 750개 부스가 마련됐으며 산업용 로봇으로는 이송로봇ㆍ용접로봇 등, 서비스용 로봇으로는 의료로봇ㆍ무인비행체ㆍ국방로봇ㆍ헬스케어로봇ㆍ건설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품이 참여했다.

27일 개막식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한국의 키보와 나오(프랑스)ㆍ찰리(미국)ㆍ로보데스피안(영국)의 사회로 각국을 대표해 직접 걸어나와 로보월드 축하 메시지 인사와 다양한 감정표현 제스처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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