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음, ‘모바게’ DeNA와 함께 모바일 게임 플랫폼 1등 도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강자인 ‘모바게’의 DeNA(디엔에이)와 손을 잡고,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유무선 통합 메신저 ‘마이피플’, 스카이뷰-로드뷰-스토어뷰를 적용한 ‘다음 지도’ 등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은 DeNA와 DeNA의 미국 자회사인 ngmoco(엔지모코)와 함께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1위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광고-소셜-로컬-게임 네트워크’로 구성된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다음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위해 다음은 최근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운영하는 DeNA와 제휴를 맺고, 아크로폴리스ㆍ카페무림대전 등의 소셜 게임 개발사 플로우게임즈 지분 투자를 진행해왔다.

‘모바게’는 일본에서만 32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각국에서 ‘We Rule(위룰)’, ‘Ninja Royale(닌자로열)’ 등 1500여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일본의 ‘Mobage’에서는 ‘MapleStory(메이플스토리)’, ‘Final Fantasy(파이널 판타지)’등의 인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소셜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DeNA는 지난해 10월 미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지모코를 인수해 업계의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엔지모코는 ‘위룰’, ‘갓핑거’ 등의 유명 게임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모바일 소셜 게임 개발사로 3000만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다음과 DeNA는 내년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마켓부터 시작해, 그 이후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공동으로 오픈하여 해외 대작 게임들과 국내 게임들을 서비스한다.

또한, 다음과 DeNA는 한국 다음-모바게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Mobage’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유망 게임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다음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화를 위해 그 동안 다음의 서비스를 총괄해온 손경완 CPO(Chief Product Officer)를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손 부문장은 “다음은 아담, 마이피플, 다음 지도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이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DeNA 및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1위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DeNA Seoul의 스티븐 양 대표는 “다음의 파워풀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Mobage’의 고품질 소셜게임을 한국의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의 실력 있는 게임 개발사들이 ‘Mobage’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서 한국내의 유저 뿐만이 아니라 세계각국의 ‘Mobage’ 유저들에게도 게임을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소셜게임 개발사들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유망 소셜게임 개발업체 플로우게임즈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