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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 원숭이떼, ‘술 취한 男’ 집단 폭행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장난삼아 동물원 원숭이 우리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로에 사는 조아오 레이테 도스 산토스는 며칠전 상파울로의 소로카바 동물원에 술취한 채 입장했다.

만취한 산토스는 원숭이들(거미원숭이)을 보자 그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그는 원숭이 우리 담장을 넘어 웅덩이로 뛰어들었다.

산토스가 우리로 들어오자 원숭이들은 웅덩이 옆에 모여 술 취한 불청객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원숭이 한 마리가 산토스의 팔을 잡아 끌어 당겼다.

그는 원숭이가 자신을 초대한다고 생각해 원숭이와 나란히 손을 잡고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이빨로 손목과 팔꿈치, 어깨를 물었다.

원숭이의 공격에 정신을 차린 그는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담장으로 도망쳤고 사람들은 그를 우리 밖으로 끌어냈다. 산토스는 피를 철철 흘리며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한편 그가 원숭이와 사투를 벌인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토스가 법적 처벌을 받을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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