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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파이, 北에선 ‘현금화’ 수단으로
초코파이의 인기가 북한에서도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 이 여파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이 간식으로 먹는 초코파이가 북한에서는 ‘현금화’ 수단으로 통용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맛이 좋아서 먹기도 하지만 지급받은 초코파이를 외부 시장에 고가로 팔 수 있어 수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초코파이를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상점까지 생겨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북측 근로자들은 현재 남측 기업들이 저마다 성과급 개념으로 나눠주고 있는 초코파이의 수량을 더 늘려 달라고 거세게 요구하고 나섰다. 근로자간 서로 받는 수량이 달라 불만도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후 간식용으로 1인당 2개 정도 지급했지만, 생산목표 달성시 최근에는 10개 정도 주는 기업도 생기면서 북측 근로자간 차별대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지급 수량이 적으면 생산성이 떨어진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입주기업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개성공단 측에 초코파이 지급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요청하는 등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초코파이 지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북한 노동자대표는 초코파이가 많이 유통되면 결국 북한 주민들이 남한을 동경하게 된다는 우려 때문에 아예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기업들은 이래저래 초코파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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